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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명품(名品)도시의 완성은 ‘과학고’ 유치다
경기도 이천시 제8대 시장 김경희 [기고]=언제부터인가 이천에는 명품(名品)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명품 설봉공원, 명품 캠핑장, 명품 분수대 오거리 광장 등. 물론 사업 주체가 대중적인 홍보를 위해 이를 명명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천 시민은 물론, 우리 시를 방문하는 내방객들 사이에서도 명품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 이천은 유구한 역사와 함께 쌀, 도자기, 온천, 복숭아 등 전국 제일의 특산품과 세계 최고의 반도체 인프라를 보유한 경쟁력 있는 강소도시다. 하지만 수정법 등 중첩 규제로 좀처럼 발전의 활로를 모색하기 힘들다. 하지만 기다리기만 할 것인가? 이제는 우리 스스로 발 벗고 나서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지금은 이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된 설봉공원과 분수대오거리 추진에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필자는 평소 집 밖을 나가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과 광장, 도서관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빈부의 차이 없이 누구든지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이천 시민 모두에게 공통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설봉공원’이 대표적인 예다. 이곳에 가면 시민 누구나 평등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세계의 유명 관광지를 가면 그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있다. 우리 이천시에는 새롭게 재탄생한 분수대오거리 광장이 있다. 서울 강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디어 파사드, 로마 트레비 분수를 연상케 하는 유럽형 분수, 주차장으로 시야를 막았던 도심 스카이라인과 만남의 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복하천 수변공원 캠핑장과 계획 중인 도심 숲, 둘레길이 조성되면 굳이 주말에 교통체증을 감수하며 다른 지역에 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내고 힐링할 수 있다. 또한, 예술의 전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 콘서트, 다양한 장르의 대형 공연을 이제는 이천아트홀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민들에게 고품격 공연문화를 향유시켜 줌으로써 명품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려 주고 있다. 이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전형적인 도농 복합도시로 전통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며,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단언컨대, 앞으로 이천은 품격 있는 명품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이제 명품 도시로 가기 위해 남은 과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교육인프라다. 현재 이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우리 시 교육의 백년대계와 미래 첨단·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학고가 이천에 들어와야 한다. 2025년 이천시는 문화, 관광, 첨단산업,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대한민국의 명품 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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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재원횡성군민회 “원주시민의 잃어버린 알권리”
(사)재원횡성군민회 회장 박 완 식 [이동희 기자]=원주시와 횡성군은 치악산과 섬강이라는 소중한 보물을 하나의 강산으로 물려 받았지만 오해와 갈등의 장벽이 되어 두 지자체의 상생의 길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사)재원횡성군민회는 횡성군에서 태어나 원주시에서 정착한 사람들이 모여 원주시와 횡성군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첫 번째 상생의 길을 가고자 원주시와 횡성군이 머리를 맞대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대화하고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공청회를 제안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탓하기보다는 원주시민과 횡성군민이 알권리를 보장받고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함과 동시에 규제지역 피해 주민들을 위해서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제성장에 관하여 논하고자 원주시민 3분의 1이 상주하는 (사)재원횡성군민회 회장으로서 양심과 책임 의식을 갖고 다음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1. 맑은 물을 먹을 권리 원주시의 구도심지 식수공급은 소초취수장으로부터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초취수장에 공급되는 물의 발원을 찾아보면 횡성댐의 맑은 물이 “계천”을 따라서 “섬강”으로 흘러들어 횡성읍내를 거치면서 굳이 그 많은 횡성읍내의 오염물질을 포화하게 됩니다. 횡성군과 원주시 소초면의 물속 대장균 발생의 주원인은 소, 닭, 돼지 등 배설물 등의 오염물질입니다. 이러한 오염물질이 뒤섞인 식수원을 독하게 소독하여 대장균을 죽이고 걸러서 원주시민들에게 식수로 공급이 되는 것이 원주시민 건강이 염려됨과 동시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원주시 식수원 공급을 위한 횡성댐의 수량은 최근 연구분석 용역 결과 발표에도 충분하다고 하였으며, 강원도민일보 11월 11일 보도자료에 의하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도 필요하다면 하루 20만톤으로 공급량을 늘릴 수 있고 원주시와 횡성군의 장래 인구수를 41만명으로 가정하더라도 횡성댐의 수량은 4만톤 가량 여유가 있다고 합니다. 앞선 자료에 더하여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대화지강) 취수장을 공업용수로 바꿔서 사용하면 식수공급량은 더 큰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사람의 몸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먹는 물이라 하는데 횡성댐의 식수량이 충분하다고 하는데도 원주시에서는 물 부족을 우려하여 대화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민 횡성군민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맑은 물을 먹기 위해 소통하고자 (사)재원횡성군민회에서는 급기야 “맑은 물 보급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맑은 물 보급 운동”은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추구함과 동시에 원주시민 모두가 기본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2. 알권리 37만 원주시민들은 거의 모두 횡성댐 물을 먹고 있는데 절반은 횡성댐물을 직수로 먹고 있으며 절반은 맑은 물이 오염되어 4급수로 전락시킨 다음 정수와 소독을 거친 후 식수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원주시민은 얼마나 될까요? 상수도사업소 근무하시는 관련자분들 몇 분 정도만 알까.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정작 물 공급을 받는 원주시민들은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생산원가와 공급원가도 완전히 다르지만 수도요금은 똑같이 납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원주기업도시와 원주혁신도시, 원주시 부론면까지 맑은 횡성댐물을 먹고 있지만 구도심 시민들은 문제가 되는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대화지강 정수장의 물을 먹는데 대다수의 원주 시민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이는 누구의 책임 일까요? 현 시대에서는 후진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37만 원주시민 모두가 맑은 물을 먹을 권리가 있고 내가 먹는 물이 어떤 물인지 알아야 합니다. 3. 지방경제의 활성화 방안 원주시와 횡성군 상수원 보호구역은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를 비롯한 5개리 6.01㎢, 횡성읍 묵계리를 비롯한 4개리 1.55㎢로 총 면적 7.56㎢가 지정되어 있으며,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지역은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를 비롯한 22개리 63㎢, 횡성군은 횡성읍 읍상리를 비롯한 37개리 48㎢ 총 면적 111㎢에 이릅니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고 현재 대화지강의 유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해 공급 하고 더불어 대기 환경오염과 소음공해의 주범인 블랙이글스의 합리적인 이전을 도모한다면 영동고속도로 원주IC, 중앙고속도로 북원주IC, 광주원주고속도로 서원주IC의 광역 교통망과 원주와 횡성을 잇는 5번국도, 원주시 내·외부 순환국도가 연결되는 사통발달의 이 지역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대기업유치와 중소기업 육성의 초석으로 활용하고 여기에 더해 원주횡성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킨다면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지역이 발달되어 중부내륙의 큰 거점도시가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훗날 원주횡성의 브랜드가치가 상승되어 후대들에게 좋은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업하기 좋은 원주시와 횡성군을 만들어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 낸다면 인구는 점점 더 늘고 도시의 규모와 가치는 매우 커질 것입니다. 원주시가 염려하는 인구 증가에 따른 물 부족 걱정은 소양댐에서 국가 상수도 연결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원주시와 횡성군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한다면 실현 가능한 대안 중 하나입니다. 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그 자체 입니다. 한 번의 모든 일을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산 정상을 오르듯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추진과 성공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시와 횡성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국도 5호선의 6차선·8차선 확장, 블랙이글스의 합리적인 이전은 무너져가는 지방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며, 공항도 철도도 상수도도 하나가 되어 당면 과제들을 자연스레 해결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재원횡성군민회 앞으로의 역할 원주횡성공항이 횡성군에 있듯이 횡성댐도 원주시민들이 거의 먹고 있으니 원주횡성댐입니다. 원주시에 사는 원주시민으로서 원주시와 횡성군이 소통하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물, 산, 공항, 수도, 도로, 사람 모 든것이 원주시와 횡성군이 “하나”라는 목표 이념으로 살기 좋은 원주횡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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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끼는 몰라도 봉사의 행복은 알아야
(전)남양주시부시장 이강석 [기고문]=유명 게그우먼의 조크중에 본인은 “체끼라는 것을 모른다”는 대목에 눈길이 간다. 평소 맛있는 음식을 한상 차리고 동료들과 먹기를 좋아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자주 보았던 바이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 된다는 의미와 함께 음식에 호불호가 없으며 모든 음식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한다. 살면서 과식하여 체한 느낌을 받지 않고 산다면 이는 행복한 일 중의 하나로 꼽을 만하겠다. 그래서 스스로 반성하며 생각해보니 살면서 '봉사의 행복'을 얼마나 느끼는가 반문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솔직히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한 일은 없어서 하는 말이다. 좀 더 젊은 시절에 남을 위한 봉사에 나섰으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이 되었을까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 게그우먼이 체끼를 느끼지 못하듯이 봉사의 행복을 알지 못하는 삶을 살고있음을 자인하는 바이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공직생활중 1년 장기교육에서 몇번의 봉사활동에 강제로 참여한 것이 고마운 일이라 생각된다. 연수프로그램으로 최일도 목사님이 주관하시는 '밥퍼' 현장에 투입되어 전문가 선생님들과 채소를 다듬고 배식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점심을 위해 9시부터 채소를 손질하고 양파를 썰고 국을 끓이는데 힘을 보탰다. 배식시간 훨씬전에 건물 밖에까지 줄은 서신 노인들의 장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뭉쿨했다. 배식이 시작되자 밥퍼에서 장기간 봉사활동을 해온 전문가 선생님들이 밥과 반찬을 과하게 많이 배식하는 것으로 보였다. 어르신들은 두 손으로 들기에도 버거운 양의 음식을 들고 식탁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식사시작전에 가방에서 작은 비닐봉투 여러개를 꺼내어 밥을 담고 반찬을 갈무리했다. 전문 배식봉사자의 설명을 듣고서 상황을 이해하고 정황을 파악했다. 동대문 청량리 밥퍼 다일공동체의 급식현장까지 오신 분들은 그래도 거동이 가능한 분이란다. 이분과 함께 사시는 다른 배우자 노인이나 자녀 등은 여기까지 오시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밥퍼에서 받은 배식판에서 밥과 반찬을 비닐봉지에 담은 후 남은 것을 드신 후 집으로 가져가서 가족들이 드시도록 한다는 것이다. 순간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송구한 마음이 한가득이었다. 생각이 짧은 것이 참으로 송구했다. 공무원 현직으로 근무하면서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예산에서 나온 추석 위로금을 전했다. 시설장은 시청에서 공무원이 방문하였으니 보일만한 숙소로 안내하는 것 같았다. 연세드신 병약한 노인들이 침상에 잠드신 모습을 보았다. 잠에서 깨신듯 보이지만 거동하지 않으시는 분도 있는듯 느껴졌다. 또 다른 시설에서는 방문자에게 무조건 ‘감사합니다’를 입에달고 돌아다니는 수용자들을 만났다. 할 수 있는 말이 ‘안녕하세요’뿐인듯한 분도 보았다. 마음이 무거웠다. 그간 살아오면서 스스를 원망했던 지난날이 부끄러웠다. 도대체 남을 생각하지 않는 삶이었다. 어려운 이웃에서 의식적으로 눈길을 돌리고 외면한 것일까 반성했다. 봉사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송구한 일이고 부자만 보고 풍요로움에만 부러움의 눈길을 주었던 지난날을 반성했다. 앞으로는 ‘봉사의 행복’을 감지하고 체감하면서 남을 위한 배려의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 체끼를 모르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겠지만 봉사의 행복을 알지 못하는 것은 많이 부끄러운 일임을 자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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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양주시부시장 이강석
[기고문]=키오스크(kiosk)는 터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를 말합니다. 주로 정부 기관이나 은행, 백화점, 전시장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대체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사용합니다. 키오스크에 대한 다른 설명으로는 무인 종합 정보 안내시스템으로 1990년대 초기에는 관공서, 박물관, 전시장 등의 공공장소에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키오스크는 점차 발전하여 민원업무, 버스, 철도 등의 자동발권부터 쿠폰 발급, 적립, 결제, 자체 상품 판매까지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통합 무인판매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18년에 이르러서는 최저임금의 여파로 대형 체인점 뿐만 아니라 개인 요식업 분야로 키오스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의 장점은 고객 편의성 증대, 노동 효율성 창출로 인한 인건비 절감, 다수의 키오스크 배치로 상품의 빠른 회전율, 언택트 마케팅으로 인한 직원과의 거부감 감소, 24시간 풀 시스템 가동 가능, 부정방지 및 체계적 매출 관리, 추가 광고수입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Untact marketing (비대면 마케팅)으로서의 키오스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판매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단점으로는 직원의 일자리 감소, 노년층 및 디지털정보화 격차로 일부 고객은 불편함 가중, 기기 오류나 매장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키오스크 편의성 부족으로 지연 증가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키오스크 1대가 직원 1명 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투자비가 들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건비 지출이 줄어서 수익을 높여주는 효자장비가 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MZ세대에게는 맞춤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가 되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개인의 정보를 소중하게 다루는 청소년들은 자신이 주문하는 음식이나 상품조차도 키오스크에 의지하면 비밀이 유지된다는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기에 등록된 데이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빅데이터가 되어서 대기업의 정보로 활동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해인 것은 긍정적인 사례로 한밤중 심야버스 노선을 정할 때 교통당국자들은 동시간대 스마트폰 활동량을 빅데이터로 잡아내어 활용한다고 합니다. 심야에 스마트폰이 많은 곳에 심야버스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겠지요.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키오스크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며칠전 점심시간에 메밀국수 식당에 갔습니다.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자 주인이 ‘키오스크를 하는가?’ 묻습니다. 조금 한다고 하면서 들어서니 입구 좌측에 키오스크가 떡하니 서 있습니다. 화면을 터치하고 신용카드로 결재했습니다. 메밀국수 기본은 6천원인데 추가 4천원으로 10,000원짜리 점심을 조제하여 주문했습니다. 잠시후 주문번호가 호명되어 쟁반을 받았습니다. 맛있는 메밀국수를 절반이상 먹었을 때 주인이 지나가면서 친절한 제스추어로 아래칸 소바를 먹었는가 체크를 합니다. 같은 모양의 나무그릇 2개를 포개서 메밀국수를 돌돌말아 내놓았기에 주인은 혹시 주인은 손님이 아래칸을 장식장 정도로 생각하고 위에 올려진 국수만 먹은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신 듯 보입니다. 또는 얼마전에 어느 어르신이 아래칸에도 국수가 있는 것을 모르고 드시지 않아서 설거지를 하면서 발견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던 것이겠지요. 그렇게 메밀국수 식당에서 키오스크와 대화를 하고 주인의 배려높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맛지게 점심을 먹고 나왔지만 그 뒷면에서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입구에서 서성일 때 식당 주인은 이 손님이 나이들어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아서 입장을 망설이는 것으로 보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나이가 들어보였던 것일까요. 다음으로는 식사 후반에 포개진 메밀국수 그릇의 아래칸을 열어보았는가 점검받은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다음에는 그릇을 넓게 펼쳐서 잘 먹고 있다고 공개전시를 해야하는가 고민을 했습니다. 점심에 맛있는 외식을 한 기분좋은 마음의 한구석에 세월이 응어리진 어떤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진주는 조개의 아품을 응축한 것이고 우황은 암에걸린 소가 병마와 싸우는 과정에서 생성된 결정체라 합니다. 조개의 아품을 우리는 목과 귀를 치장하는 보석으로 쓰고 암을 견딘 소의 목에서 빼낸 우황은 청심환이 되어 수험생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줍니다. 마찬가지로 세파를 겪으며 도도하게 살아왔지만 그 파고를 넘지못하고 세월과 동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오늘의 작은 사건은 많은 손님을 접하는 식당 사장님의 평균적인 시각에서 나이가 좀 들어서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못할 세대로 평가받은데서 연유한 것이라 자평해 봅니다. 그래도 그 세월속에 살면서 키오스크에 70%정도는 적응하는 중이고 동시에 컴퓨터와 키보드에는 75%이상 최적화된 예비노인이라는 점을 힘차게 스스로의 마음속에 강조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10수년이 지나가면 진짜 80대 노인이 됩니다. 82세가 넘어서는 시기에는 현재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가지 키오스크가 나올것이지만 모든 분야의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신용카드를 꺼어 키오스크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노인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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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천시, 왜 작은 대한민국인가?
경기도 이천시 민선8기 시장 김경희 이천시는 한국의 첨단농업과 첨단 산업, 스마트 방위산업과 전통문화 유산을 통섭하며 ‘작은 대한민국’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 면적의 71% 이상인 농경지와 임야 등 비옥한 토지에서는 쌀, 도자기, 복숭아 등 대한민국 명품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이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새롭게 인식되며, 전통과 첨단이 융합된 스마트시티로 전진 중이다. 모든 분야의 경계가 사라진 디지털 시대를 맞아 작은 대한민국 이천시는 다양한 도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민했고, 이를 위해 현실과 똑같은 가상현실 세계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도입하였다. 도시의 어려운 문제들을 디지털로 해결하고자 다른 도시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전통과 첨단 산업을 융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스마트 시티의 선진행정 모델을 개발해 해외의 도·농 복합도시에 해당 모델을 수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러한 비전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천시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디지털 트윈 시스템 도입과 국가적 역점사업인 드론,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천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지리적 현황과 사회기반시설 데이터, 인구 정보 등을 실시간 갱신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난개발 문제와 교통 문제, 환경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사전 예방하며, 정책사업의 경제성과 적시성을 판단해 최적의 행정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이천시는 디지털 트윈에 의한 선진행정을 펼치며, 도시 개발과 환경 관리, 군사, 첨단 산업의 데이터를 융합해 대한민국 스마트 도시의 표준으로 다른 도시들의 모델이 될 것이다. 이천시는 현재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글로벌 이천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군부대 연계를 통한 방산기업 유치와 드론과 방산 사업을 통한 고용 창출을 목전에 두고, 첨단융합도시의 미래인재를 적극 육성할 과학고 유치에도 전력 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첨단도시 이천, 작은 대한민국이 구현되는 스마트 도시 이천, 이천시는 미래 우리 인재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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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전국 최고의 도시를 꿈꾸는 이천시청 기업경제과
사진/이천시청 제공 [배석환 기자]=이천시는 적극적인 기업지원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명하고 전국 최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념이 없는 이천시청 기업지원과는 최근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평가하는 기업지원 정책평가 경기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업활동 여건 개선 이천시 기업지원과는 올해 초 김경희 이천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지역 기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발로 뛰는 일상을 시작했다. 이천시 기업경제과의 중심축인 기업지원팀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공장 인허가, 자금, 인프라(기반 시설, 노동환경, 작업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2024년은 현장 중심의 다양한 기업애로 발굴을 위해 연초부터 바삐 움직여야 한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애로사항과 함께 각 기업체의 생산품 목록도 함께 파악했는데 지역업체 물품의 우선구매를 독려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이었다. 우선 기업경제과는 기업애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시스템 운영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올해 정책비전으로 정하고 자금지원 시책, 맞춤형 기업애로지원 등 5개 분야 19개 사업에 41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 경영 자금 사업을 통해 이천시가 추천한 중소제조업체에 2%의 금리 지원, 중소기업육성 자금을 경기도에 출연하여 운전 자금 및 시설자금 지원, 담보력 부족에 따른 융자보증 등의 지원이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민생 회복이 각별한 만큼 공공부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느꼈고 기업체들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재정지출을 신속하게 집행했다. 사진/이천시청 제공 기업지원 설명회와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 시행 기업 활력 모색을 위해 지난 3월 기업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동부권역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천지점, (사)대한산업안전협회 등 관계기관을 참여하게 하였고, 기업지원 시책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최대한 쉽고 내용이 충실한 안내 책자를 만들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애썼다. 노동자 기숙사에 대한 임차료를 지원하여 노동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주거시설 지원을 통한 정주 환경 및 근무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노동환경 개선 사업이나 기반 시설 개선 사업 등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사업도 착실히 진행했다. 6월 중 4박 5일간 8개 사업체를 일본 시장개척단으로 파견해 8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여 총 1,392만 달러(약 193억 2,800만 원)의 상담실적과 417만 달러(약 57억 9,300만 원)의 계약추진 실적도 올렸다. 이 밖에도 G-페어 참가비 지원, 수출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이천시청 제공 ‘중소기업 동행 지원’ 협약, 발로 뛰는 현장 행정 또한 지난 5월 추가적인 예산 증액 없이 고금리, 경기둔화로 고통받는 기업에 저리로 운전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천시 입장에서는 고금리로 인한 경기둔화 및 중소기업 성장 동력 약화, 자금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가 절실했던 만큼‘ 이천시 중소기업 특별경영 자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보증료 지원·감면 등을 통한 최대 1.2% 추가 금융지원 혜택을 줄 수 있다는 IBK의 제안은 충분히 솔깃한 제안이었다. 결국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이나 보증기관이 대출이자 2%에 더해 보증료 지원‧감면으로 최대 1.2% 추가 금융지원을 해줌으로써 총 3.2% 금융지원을 할 수 있었으며, 기업은행과 3년간 총 300억 원의 대출 규모를 조성할 수 있었다. 관내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마케팅 등을 돕기 위해 이천시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홍보란을 확대 개편하면서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중소기업 전용 홍보란을 구축했다. 기업체의 로고·제품의 사진·규격·설명 등을 입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중소기업과 고객 간의 소통을 촉진 시키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여 경쟁력을 높이면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기업체간 서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 정보공유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모가면에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관계부서 직원들과 현장을 다녀왔다. 수출을 위한 선적을 위해서는 대형차가 공장 창고까지 진입해야 하는데 진입로가 협소하여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현장을 확인하고 의견 청취와 논의 끝에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안내했다. 또한 관내 물품 우선구매를 위해 매월 실적을 관리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온 직원이 합심하여 8월 31일 현재 자체예산과 민간기업 등의 협조로 6백 7십여억 원 이상의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사진/이천시청 제공 ESG 경영 교육과 기업지원 정책 평가 경기도 1위 달성 이제 중소기업들도 지속가능한성장, 투자 유치 및 금융지원, 우수 인재 유치 및 직원 만족도 증대 등을 위해 ESG 경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전문기관과 협조하여 ESG 경영 세미나를 열었다. 이천시 기업경제과 직원들은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강한 욕심이 있었다. 땀 흘리지 않고는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을 들여 한 일은 결과가 헛되지 않았다. 9월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노력 평가 조사’에서 이천시가 경기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이다. 3천100곳(시·군별 100곳)을 대상으로 5개 항목을 조사하여 내린 결과다. 사실, 2024년을 시작하며 관내 중소기업과·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야겠다는 각오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결과 경기도 1위라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기업경제과 주무팀장인 엄태성 기업지원팀장은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에 이천시가 경기도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평가받으니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쉽고도 당연한 명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이천시청 제공 1월부터 60여건의 보도자료로 지업지원 홍보 전력 7층 기업경제과 게시판을 보면 A3로 출력된 보도자료가 벽면에 가득 채워져 있다. 혹, 누군가는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 순서대로 보도된 각종 사업이나 홍보자료를 보면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고 업무 파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오며 가며 지나가는 민원인들에게도 홍보가 될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60건 이상의 보도자료를 시간 순서대로 붙여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이 한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기업지원 정책을 시행했다고 해서 그 많은 기업이 모두 혜택을 얻었을 리는 만무하고, 그 빈자리를, 홍보를 통해 메꾸거나 알리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기업지원 정책평가도 꾸준한 홍보가 한몫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천시 다올실에서 기업지원 정책 경기도 1위 평가에 대한 시상식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무작위 선별을 통해 평가하여 이천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천시장과 기업경제과 공무원들이 기업지원 정책에 있어 진심으로 땀을 흘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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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 ⑩고산편 -
- [안태민 기자]=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시즌2 고산편을 4일 발표했다. 시는 ▲교통이 편리한 고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고산 ▲아이 키우기 좋은 고산 ▲걷기 좋은 고산을 목표로 22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 도시 경쟁력 강화 위한 다양한 교통 정책…교통이 편리한 고산 빠르고 편리한 교통은 거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직장과 학교를 오가는 시간을 단축하고, 여가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락지구 산들마을 앞 삼거리와 고산지구 훈민중학교 앞 문충로와 서광로가 만나는 삼거리를 최단거리(1.1km)로 연결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다만 사업 구간이 개발제한구역 내에 위치하고, 경기도 지정문화재 제88호 ‘신숙주 선생 묘’를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가 분포돼 있어 문화재 보호를 위한 신중한 절차가 요구됐으며, 복잡한 행정 절차와 약 700억 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는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 최종 확정에 따라 국비 278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민락 요금소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민락 요금소에 고산지구 방향 우회전 차로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하면, 기존 소요 시간이 약 15~20분 단축돼 민락2지구 송양로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 전까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특히 코스트코 인근 송양로의 극심한 교통 체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내년 11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의정부시 최초의 준공영제 마을버스인 ‘의정부01번 공공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시가 직접 노선을 운영하고 관리함으로써 안전하고 정시성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 앞을 기점으로 고산지구를 거쳐 장암역과 수락산역을 연결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잠실 방면으로 운행하는 G6000번과 G6100번 광역버스를 증차한 데 이어, 올해 3월 고산지구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낙양동 차고지에서 출발해 민락지구, 고산지구, 신내역, 망우역을 경유,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1205번 광역버스를 신설했다. 1205번 광역버스는 20~40분 간격으로 운행돼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아울러 노원역과 도봉산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확대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다. 지난해 6월 당고개와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버스를 증차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1-9번 버스를 증차해 시민들의 교통 선택지를 넓혔다.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지자체간 협의도 진행했다. 시는 서울시와 협력해 올해 5월부터 고산지구에서 당고개역과 노원역을 연결하는 서울 동행버스 서울09번을 신설,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특히, 그동안 긴 통학시간으로 불편을 겪던 학생들의 통학환경도 개선됐다. 시는 경기도교육청,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증진하고자 지난 8월부터 ‘학생01번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학생01번 버스는 정음마을고산2단지, 고산대광로제비앙, 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등 주요 아파트 단지를 거쳐 의정부여자고등학교, 가능초등학교, 의정부지방법원, 경민대학교까지 운행 중이다. 40인승 이상의 대형 버스로 등교 시간에는 오전 7시 50분에, 하교 시간에는 오후 3시 20분과 5시 10분에 각각 1회씩 운행한다. 기존 대중교통 이용 대비 편도 평균 20분(1시간→40분), 최대 30분이 단축돼 학생들의 통학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밖에도 고산지구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해 과도한 도로 표지를 정비하는 ‘도시 비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고산지구 도로에는 노면표지, 교통안전표지, 안내표지 등이 과도하게 설치돼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오히려 교통 안전을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의정부경찰서와 합동으로 고산지구 내 모든 도로 표지를 전수 조사하고, 총 264개의 불필요한 지주를 정비했다. 다양한 표지를 가로등, 신호등 등 기존 시설물과 통합하고, 불필요한 지주는 철거해 도로 환경을 개선했다.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 세계 최고 수준의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센터 조성…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고산 시는 주민들의 행정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고산 복합문화융합단지 내에 ‘의정부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를 조성한다. 버추얼 프로덕션, 볼류메트릭, 모션캡쳐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촬영 시설을 갖추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 1월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의정부시를 영상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디지털미디어 제작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산동에 의정부법조타운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고산동 법무부 소유 농경지를 포함한 지역을 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약 51만㎡ 부지에 법원, 경찰청 및 주거‧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산지구 인구 증가로 행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송산1동에서 고산동을 분동, 지난 7월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산동주민센터 임시청사’를 개청했다. 임시 청사는 의정부시 바대논길 21, 해인프라자 2층에 위치해 있으며 고산동 공공청사가 완공되기 전까지 고산동의 행정 및 복지 서비스, 주민자치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난달 14일 고산동 구성마을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됐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구성마을에 2.2km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해 40세대가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으로 엘피(LP)가스 사용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감소돼 주민들의 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 전국 최초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아이 키우기 좋은 고산 시가 맞벌이 부부의 돌봄 부담을 덜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난해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산지구에 어린이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이들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이돌봄 클러스터는 출생부터 초등학생까지 필요한 모든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 아이와 양육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놀이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들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아이돌봄 클러스터가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 공간을 보장하고 비용 부담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늘어나는 초등학생 돌봄 수요에 발맞춰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학습 지원, 놀이 활동, 간식 제공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지난 2월 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 아트포레에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내년에는 더샵 리듬시티와 리듬시티 우미린에 각각 1개소씩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고산지구 잔돌문화공원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디자인도서관’을 조성한다. 디자인도서관은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가재울도서관과 함께 의정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도서관 건립을 통해 그동안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고산지구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훈민중학교에 농구장, 축구 골대, 차양막 설치를 지원해 학생들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기며 건강한 체력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6일에는 고산동주민센터에서 고산동 학부모를 대상으로 2회에 걸쳐 대학교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자녀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 등산로와 하천길 정비…걷기 좋은 고산 시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걷을 수 있는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부용산 등산로의 환경 정비 사업이 지난 4월 완료됐다. 노후된 등산로 정자를 보수했으며 계단에 안전펜스 설치와 노후 난간대를 교체했다. 파손된 평의자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잦은 침수로 불편을 겪던 (구)고산초등학교 일원에 대한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수관로 개선 등을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부용천(탑석역~경전철 차량기지) 산책로 이용 환경을 개선 중이다.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축제와 호안을 정비하는 등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하천 산책길을 이용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심 속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훈민중학교 앞~고산지구 제1공영주차장 하천변 보행로 내에는 소나무 750주를 식재, 주민들이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 김동근 시장은 “고산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중교통,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추진하는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주민들에게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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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 ⑩고산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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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명품(名品)도시의 완성은 ‘과학고’ 유치다
- 경기도 이천시 제8대 시장 김경희 [기고]=언제부터인가 이천에는 명품(名品)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명품 설봉공원, 명품 캠핑장, 명품 분수대 오거리 광장 등. 물론 사업 주체가 대중적인 홍보를 위해 이를 명명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천 시민은 물론, 우리 시를 방문하는 내방객들 사이에서도 명품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 이천은 유구한 역사와 함께 쌀, 도자기, 온천, 복숭아 등 전국 제일의 특산품과 세계 최고의 반도체 인프라를 보유한 경쟁력 있는 강소도시다. 하지만 수정법 등 중첩 규제로 좀처럼 발전의 활로를 모색하기 힘들다. 하지만 기다리기만 할 것인가? 이제는 우리 스스로 발 벗고 나서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지금은 이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된 설봉공원과 분수대오거리 추진에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필자는 평소 집 밖을 나가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과 광장, 도서관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빈부의 차이 없이 누구든지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이천 시민 모두에게 공통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설봉공원’이 대표적인 예다. 이곳에 가면 시민 누구나 평등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세계의 유명 관광지를 가면 그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있다. 우리 이천시에는 새롭게 재탄생한 분수대오거리 광장이 있다. 서울 강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디어 파사드, 로마 트레비 분수를 연상케 하는 유럽형 분수, 주차장으로 시야를 막았던 도심 스카이라인과 만남의 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복하천 수변공원 캠핑장과 계획 중인 도심 숲, 둘레길이 조성되면 굳이 주말에 교통체증을 감수하며 다른 지역에 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내고 힐링할 수 있다. 또한, 예술의 전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 콘서트, 다양한 장르의 대형 공연을 이제는 이천아트홀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민들에게 고품격 공연문화를 향유시켜 줌으로써 명품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려 주고 있다. 이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전형적인 도농 복합도시로 전통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며,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단언컨대, 앞으로 이천은 품격 있는 명품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이제 명품 도시로 가기 위해 남은 과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교육인프라다. 현재 이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우리 시 교육의 백년대계와 미래 첨단·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학고가 이천에 들어와야 한다. 2025년 이천시는 문화, 관광, 첨단산업,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대한민국의 명품 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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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명품(名品)도시의 완성은 ‘과학고’ 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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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재원횡성군민회 “원주시민의 잃어버린 알권리”
- (사)재원횡성군민회 회장 박 완 식 [이동희 기자]=원주시와 횡성군은 치악산과 섬강이라는 소중한 보물을 하나의 강산으로 물려 받았지만 오해와 갈등의 장벽이 되어 두 지자체의 상생의 길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사)재원횡성군민회는 횡성군에서 태어나 원주시에서 정착한 사람들이 모여 원주시와 횡성군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첫 번째 상생의 길을 가고자 원주시와 횡성군이 머리를 맞대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대화하고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공청회를 제안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탓하기보다는 원주시민과 횡성군민이 알권리를 보장받고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함과 동시에 규제지역 피해 주민들을 위해서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제성장에 관하여 논하고자 원주시민 3분의 1이 상주하는 (사)재원횡성군민회 회장으로서 양심과 책임 의식을 갖고 다음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1. 맑은 물을 먹을 권리 원주시의 구도심지 식수공급은 소초취수장으로부터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초취수장에 공급되는 물의 발원을 찾아보면 횡성댐의 맑은 물이 “계천”을 따라서 “섬강”으로 흘러들어 횡성읍내를 거치면서 굳이 그 많은 횡성읍내의 오염물질을 포화하게 됩니다. 횡성군과 원주시 소초면의 물속 대장균 발생의 주원인은 소, 닭, 돼지 등 배설물 등의 오염물질입니다. 이러한 오염물질이 뒤섞인 식수원을 독하게 소독하여 대장균을 죽이고 걸러서 원주시민들에게 식수로 공급이 되는 것이 원주시민 건강이 염려됨과 동시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원주시 식수원 공급을 위한 횡성댐의 수량은 최근 연구분석 용역 결과 발표에도 충분하다고 하였으며, 강원도민일보 11월 11일 보도자료에 의하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도 필요하다면 하루 20만톤으로 공급량을 늘릴 수 있고 원주시와 횡성군의 장래 인구수를 41만명으로 가정하더라도 횡성댐의 수량은 4만톤 가량 여유가 있다고 합니다. 앞선 자료에 더하여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대화지강) 취수장을 공업용수로 바꿔서 사용하면 식수공급량은 더 큰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사람의 몸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먹는 물이라 하는데 횡성댐의 식수량이 충분하다고 하는데도 원주시에서는 물 부족을 우려하여 대화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민 횡성군민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맑은 물을 먹기 위해 소통하고자 (사)재원횡성군민회에서는 급기야 “맑은 물 보급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맑은 물 보급 운동”은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추구함과 동시에 원주시민 모두가 기본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2. 알권리 37만 원주시민들은 거의 모두 횡성댐 물을 먹고 있는데 절반은 횡성댐물을 직수로 먹고 있으며 절반은 맑은 물이 오염되어 4급수로 전락시킨 다음 정수와 소독을 거친 후 식수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원주시민은 얼마나 될까요? 상수도사업소 근무하시는 관련자분들 몇 분 정도만 알까.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정작 물 공급을 받는 원주시민들은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생산원가와 공급원가도 완전히 다르지만 수도요금은 똑같이 납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원주기업도시와 원주혁신도시, 원주시 부론면까지 맑은 횡성댐물을 먹고 있지만 구도심 시민들은 문제가 되는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대화지강 정수장의 물을 먹는데 대다수의 원주 시민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이는 누구의 책임 일까요? 현 시대에서는 후진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37만 원주시민 모두가 맑은 물을 먹을 권리가 있고 내가 먹는 물이 어떤 물인지 알아야 합니다. 3. 지방경제의 활성화 방안 원주시와 횡성군 상수원 보호구역은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를 비롯한 5개리 6.01㎢, 횡성읍 묵계리를 비롯한 4개리 1.55㎢로 총 면적 7.56㎢가 지정되어 있으며,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지역은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를 비롯한 22개리 63㎢, 횡성군은 횡성읍 읍상리를 비롯한 37개리 48㎢ 총 면적 111㎢에 이릅니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고 현재 대화지강의 유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해 공급 하고 더불어 대기 환경오염과 소음공해의 주범인 블랙이글스의 합리적인 이전을 도모한다면 영동고속도로 원주IC, 중앙고속도로 북원주IC, 광주원주고속도로 서원주IC의 광역 교통망과 원주와 횡성을 잇는 5번국도, 원주시 내·외부 순환국도가 연결되는 사통발달의 이 지역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대기업유치와 중소기업 육성의 초석으로 활용하고 여기에 더해 원주횡성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킨다면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지역이 발달되어 중부내륙의 큰 거점도시가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훗날 원주횡성의 브랜드가치가 상승되어 후대들에게 좋은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업하기 좋은 원주시와 횡성군을 만들어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 낸다면 인구는 점점 더 늘고 도시의 규모와 가치는 매우 커질 것입니다. 원주시가 염려하는 인구 증가에 따른 물 부족 걱정은 소양댐에서 국가 상수도 연결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원주시와 횡성군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한다면 실현 가능한 대안 중 하나입니다. 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그 자체 입니다. 한 번의 모든 일을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산 정상을 오르듯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추진과 성공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시와 횡성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국도 5호선의 6차선·8차선 확장, 블랙이글스의 합리적인 이전은 무너져가는 지방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며, 공항도 철도도 상수도도 하나가 되어 당면 과제들을 자연스레 해결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재원횡성군민회 앞으로의 역할 원주횡성공항이 횡성군에 있듯이 횡성댐도 원주시민들이 거의 먹고 있으니 원주횡성댐입니다. 원주시에 사는 원주시민으로서 원주시와 횡성군이 소통하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물, 산, 공항, 수도, 도로, 사람 모 든것이 원주시와 횡성군이 “하나”라는 목표 이념으로 살기 좋은 원주횡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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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재원횡성군민회 “원주시민의 잃어버린 알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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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끼는 몰라도 봉사의 행복은 알아야
- (전)남양주시부시장 이강석 [기고문]=유명 게그우먼의 조크중에 본인은 “체끼라는 것을 모른다”는 대목에 눈길이 간다. 평소 맛있는 음식을 한상 차리고 동료들과 먹기를 좋아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자주 보았던 바이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 된다는 의미와 함께 음식에 호불호가 없으며 모든 음식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한다. 살면서 과식하여 체한 느낌을 받지 않고 산다면 이는 행복한 일 중의 하나로 꼽을 만하겠다. 그래서 스스로 반성하며 생각해보니 살면서 '봉사의 행복'을 얼마나 느끼는가 반문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솔직히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한 일은 없어서 하는 말이다. 좀 더 젊은 시절에 남을 위한 봉사에 나섰으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이 되었을까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 게그우먼이 체끼를 느끼지 못하듯이 봉사의 행복을 알지 못하는 삶을 살고있음을 자인하는 바이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공직생활중 1년 장기교육에서 몇번의 봉사활동에 강제로 참여한 것이 고마운 일이라 생각된다. 연수프로그램으로 최일도 목사님이 주관하시는 '밥퍼' 현장에 투입되어 전문가 선생님들과 채소를 다듬고 배식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점심을 위해 9시부터 채소를 손질하고 양파를 썰고 국을 끓이는데 힘을 보탰다. 배식시간 훨씬전에 건물 밖에까지 줄은 서신 노인들의 장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뭉쿨했다. 배식이 시작되자 밥퍼에서 장기간 봉사활동을 해온 전문가 선생님들이 밥과 반찬을 과하게 많이 배식하는 것으로 보였다. 어르신들은 두 손으로 들기에도 버거운 양의 음식을 들고 식탁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식사시작전에 가방에서 작은 비닐봉투 여러개를 꺼내어 밥을 담고 반찬을 갈무리했다. 전문 배식봉사자의 설명을 듣고서 상황을 이해하고 정황을 파악했다. 동대문 청량리 밥퍼 다일공동체의 급식현장까지 오신 분들은 그래도 거동이 가능한 분이란다. 이분과 함께 사시는 다른 배우자 노인이나 자녀 등은 여기까지 오시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밥퍼에서 받은 배식판에서 밥과 반찬을 비닐봉지에 담은 후 남은 것을 드신 후 집으로 가져가서 가족들이 드시도록 한다는 것이다. 순간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송구한 마음이 한가득이었다. 생각이 짧은 것이 참으로 송구했다. 공무원 현직으로 근무하면서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예산에서 나온 추석 위로금을 전했다. 시설장은 시청에서 공무원이 방문하였으니 보일만한 숙소로 안내하는 것 같았다. 연세드신 병약한 노인들이 침상에 잠드신 모습을 보았다. 잠에서 깨신듯 보이지만 거동하지 않으시는 분도 있는듯 느껴졌다. 또 다른 시설에서는 방문자에게 무조건 ‘감사합니다’를 입에달고 돌아다니는 수용자들을 만났다. 할 수 있는 말이 ‘안녕하세요’뿐인듯한 분도 보았다. 마음이 무거웠다. 그간 살아오면서 스스를 원망했던 지난날이 부끄러웠다. 도대체 남을 생각하지 않는 삶이었다. 어려운 이웃에서 의식적으로 눈길을 돌리고 외면한 것일까 반성했다. 봉사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송구한 일이고 부자만 보고 풍요로움에만 부러움의 눈길을 주었던 지난날을 반성했다. 앞으로는 ‘봉사의 행복’을 감지하고 체감하면서 남을 위한 배려의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 체끼를 모르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겠지만 봉사의 행복을 알지 못하는 것은 많이 부끄러운 일임을 자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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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끼는 몰라도 봉사의 행복은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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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시공사 출범 1주년
- 사진/여주도시공사 제공 [이대권 기자]=‘안전과 가치를 높이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여주도시공사’라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여주도시관리공단에서 여주도시공사(이하 ‘공사’라 한다)로 새롭게 출범한지 1년이 되었다. 여주시의 지역 개발과 주민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공사는 새로운 도약을 진행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민의 최접점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공사 출범 1년간의 주요 변화를 살펴본다. 사진/여주도시공사 제공 □ 개발사업 수익 재투자로 여주시 개발 활성화 공사로 출범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종전의 공공시설 운영사업에 더하여 도시개발사업은 물론 산업단지 조성, 공공청사 건립 대행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여주시 개발사업에 재투자하게 된다는 점이다. 공사는 출범 1년만에 많은 사업량을 확보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제1호 사업으로 공공청사 대행건립사업인 '오학동 문화복지센터 건립사업(총 사업비 165억원)‘ 착공을 시작으로, 국토부로부터 ‘중앙동1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1,324억원)’ 총괄사업관리자 승인을 이루어냈다. 앞으로 여(주)행(복) 스테이션 건립사업(65억원), 가남 산업단지 조성사업(125억원), 북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155억원),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저온저장고 신축 18억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건립대행 위수탁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위수탁 수수료 등이 그동안 외부 사업자가 추진하여 여주시 외부로 유출되었으나, 공사는 외부로 유출되던 위수탁 수수료 등을 여주시에서 추진될 대규모 개발사업에 재투자하게 되어 여주시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향후 현암1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배후 산업단지 조성 등 더 많은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그 기여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여주도시공사 제공 □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운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공사는 여주시민의 생활과 여가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체육시설(종합운동장, 오학·가남 체육센터 등), 주차시설(공영 주차장 등), 레저시설(수상센터, 캠핑장 등) 등 공공시설 운영과 차량 견인,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운행, 상하수도 검침, 가로보안등 관리, 종량제봉투 판매 등이다. 이러한 공공시설 운영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하여 올해 신설 공영주차장(하동제일시장, 가남 등), 점동 파크골프장을 신규 수탁하여 운영 중이며 특히 무더위가 심했던 올해 개장해 큰 호응을 받았던 현암동 물놀이장 운영도 내년부터는 공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여주도시공사 제공 □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 네트워크 참여 공사는 여주시와 함께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 노력을 하고 있다. 캠핑장 이용료를 조정하고 그 인상분만큼 여주관광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여주농산물 구매나 관내 식당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는 지역 소멸과 저출산 문제 대응, 여주지역 산부인과 부족에 따른 불편 문제 등을 고려하여 임산부를 대상으로 원주·이천 등 병원진료 운행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또한, 공사는 여주대학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여주시사회공동체지원센터 등 여주지역 유관단체로 이루어진 ‘여주 ESG추진 협의체’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오곡나루축제 ESG 홍보부스 운영, ESG 교양교육 프로그램 등 시민들에게 ESG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고, 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ESSG(으쓱) 나눔 봉사단’을 창단하여 세종대왕면 주거환경 개선 자원봉사 등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여주도시공사 제공 □ 시민행복 경영과 도시개발을 선도하는 여주시 대표 공기업 공사는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출발하였다. 재정여건, 전문성 부족 등 공사 출범에 대한 우려를 신뢰로 바꾸기 위하여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조직의 체계를 표준화하고 체계적 경영기법을 도입하기 위하여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적극 수렴하여 국제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분야별 전문경영체계를 구축하였다. 공사출범 이후 ISO 22301(비지니스연속성관리시스템), ISO/IEC 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ISO 27701(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국제인증을 취득하였고, 그간의 경영성과를 평가받아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보건복지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행정안전부), 소비자중심경영 인증(한국소비자원), 금은모래 캠핑장 2024년 우수 공공야영장 선정(문화체육관광부)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기도 하였다. 공사 임명진 사장은 “공사 출범 이후 더 나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여주시민의 행복 증진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주 발전을 이루기 위해 보전과 개발이 조화된 스마트한 도시개발과 그에 따른 개발사업 효과를 지역에 재투자하여 여주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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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시공사 출범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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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양주시부시장 이강석
- [기고문]=키오스크(kiosk)는 터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를 말합니다. 주로 정부 기관이나 은행, 백화점, 전시장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대체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사용합니다. 키오스크에 대한 다른 설명으로는 무인 종합 정보 안내시스템으로 1990년대 초기에는 관공서, 박물관, 전시장 등의 공공장소에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키오스크는 점차 발전하여 민원업무, 버스, 철도 등의 자동발권부터 쿠폰 발급, 적립, 결제, 자체 상품 판매까지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통합 무인판매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18년에 이르러서는 최저임금의 여파로 대형 체인점 뿐만 아니라 개인 요식업 분야로 키오스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의 장점은 고객 편의성 증대, 노동 효율성 창출로 인한 인건비 절감, 다수의 키오스크 배치로 상품의 빠른 회전율, 언택트 마케팅으로 인한 직원과의 거부감 감소, 24시간 풀 시스템 가동 가능, 부정방지 및 체계적 매출 관리, 추가 광고수입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Untact marketing (비대면 마케팅)으로서의 키오스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판매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단점으로는 직원의 일자리 감소, 노년층 및 디지털정보화 격차로 일부 고객은 불편함 가중, 기기 오류나 매장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키오스크 편의성 부족으로 지연 증가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키오스크 1대가 직원 1명 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투자비가 들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건비 지출이 줄어서 수익을 높여주는 효자장비가 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MZ세대에게는 맞춤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가 되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개인의 정보를 소중하게 다루는 청소년들은 자신이 주문하는 음식이나 상품조차도 키오스크에 의지하면 비밀이 유지된다는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기에 등록된 데이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빅데이터가 되어서 대기업의 정보로 활동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해인 것은 긍정적인 사례로 한밤중 심야버스 노선을 정할 때 교통당국자들은 동시간대 스마트폰 활동량을 빅데이터로 잡아내어 활용한다고 합니다. 심야에 스마트폰이 많은 곳에 심야버스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겠지요.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키오스크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며칠전 점심시간에 메밀국수 식당에 갔습니다.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자 주인이 ‘키오스크를 하는가?’ 묻습니다. 조금 한다고 하면서 들어서니 입구 좌측에 키오스크가 떡하니 서 있습니다. 화면을 터치하고 신용카드로 결재했습니다. 메밀국수 기본은 6천원인데 추가 4천원으로 10,000원짜리 점심을 조제하여 주문했습니다. 잠시후 주문번호가 호명되어 쟁반을 받았습니다. 맛있는 메밀국수를 절반이상 먹었을 때 주인이 지나가면서 친절한 제스추어로 아래칸 소바를 먹었는가 체크를 합니다. 같은 모양의 나무그릇 2개를 포개서 메밀국수를 돌돌말아 내놓았기에 주인은 혹시 주인은 손님이 아래칸을 장식장 정도로 생각하고 위에 올려진 국수만 먹은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신 듯 보입니다. 또는 얼마전에 어느 어르신이 아래칸에도 국수가 있는 것을 모르고 드시지 않아서 설거지를 하면서 발견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던 것이겠지요. 그렇게 메밀국수 식당에서 키오스크와 대화를 하고 주인의 배려높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맛지게 점심을 먹고 나왔지만 그 뒷면에서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입구에서 서성일 때 식당 주인은 이 손님이 나이들어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아서 입장을 망설이는 것으로 보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나이가 들어보였던 것일까요. 다음으로는 식사 후반에 포개진 메밀국수 그릇의 아래칸을 열어보았는가 점검받은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다음에는 그릇을 넓게 펼쳐서 잘 먹고 있다고 공개전시를 해야하는가 고민을 했습니다. 점심에 맛있는 외식을 한 기분좋은 마음의 한구석에 세월이 응어리진 어떤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진주는 조개의 아품을 응축한 것이고 우황은 암에걸린 소가 병마와 싸우는 과정에서 생성된 결정체라 합니다. 조개의 아품을 우리는 목과 귀를 치장하는 보석으로 쓰고 암을 견딘 소의 목에서 빼낸 우황은 청심환이 되어 수험생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줍니다. 마찬가지로 세파를 겪으며 도도하게 살아왔지만 그 파고를 넘지못하고 세월과 동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오늘의 작은 사건은 많은 손님을 접하는 식당 사장님의 평균적인 시각에서 나이가 좀 들어서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못할 세대로 평가받은데서 연유한 것이라 자평해 봅니다. 그래도 그 세월속에 살면서 키오스크에 70%정도는 적응하는 중이고 동시에 컴퓨터와 키보드에는 75%이상 최적화된 예비노인이라는 점을 힘차게 스스로의 마음속에 강조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10수년이 지나가면 진짜 80대 노인이 됩니다. 82세가 넘어서는 시기에는 현재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가지 키오스크가 나올것이지만 모든 분야의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신용카드를 꺼어 키오스크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노인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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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양주시부시장 이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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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 시즌2 - ⑩고산편 -
- [안태민 기자]=의정부시(시장 김동근)는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한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시즌2 고산편을 4일 발표했다. 시는 ▲교통이 편리한 고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고산 ▲아이 키우기 좋은 고산 ▲걷기 좋은 고산을 목표로 22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 도시 경쟁력 강화 위한 다양한 교통 정책…교통이 편리한 고산 빠르고 편리한 교통은 거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핵심 요소다. 직장과 학교를 오가는 시간을 단축하고, 여가 시간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 삶의 만족도를 높인다. 시는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민락‧고산지구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락지구 산들마을 앞 삼거리와 고산지구 훈민중학교 앞 문충로와 서광로가 만나는 삼거리를 최단거리(1.1km)로 연결해 교통 흐름을 개선하고, 지역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증진시키는 사업이다. 다만 사업 구간이 개발제한구역 내에 위치하고, 경기도 지정문화재 제88호 ‘신숙주 선생 묘’를 비롯한 다수의 문화재가 분포돼 있어 문화재 보호를 위한 신중한 절차가 요구됐으며, 복잡한 행정 절차와 약 700억 원이 넘는 사업비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사업 추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시는 지난달 행정안전부의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발전종합계획(이하 종합계획)’ 최종 확정에 따라 국비 278억 원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민락~고산지구 연결도로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들의 교통 불편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위해 ‘민락 요금소 우회도로 개설사업’을 병행 추진한다. 민락 요금소에 고산지구 방향 우회전 차로를 신설해 교통량을 분산하면, 기존 소요 시간이 약 15~20분 단축돼 민락2지구 송양로의 만성적인 교통 체증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민락~고산 연결도로 개설 전까지 지역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는 데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특히 코스트코 인근 송양로의 극심한 교통 체증 완화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행정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내년 11월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는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의정부시 최초의 준공영제 마을버스인 ‘의정부01번 공공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시가 직접 노선을 운영하고 관리함으로써 안전하고 정시성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당 노선은 활기체육공원‧우미린아파트 앞을 기점으로 고산지구를 거쳐 장암역과 수락산역을 연결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서울 잠실 방면으로 운행하는 G6000번과 G6100번 광역버스를 증차한 데 이어, 올해 3월 고산지구 주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낙양동 차고지에서 출발해 민락지구, 고산지구, 신내역, 망우역을 경유, 상봉역까지 운행하는 1205번 광역버스를 신설했다. 1205번 광역버스는 20~40분 간격으로 운행돼 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증진시키고 있다. 아울러 노원역과 도봉산역 방면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 노선을 확대해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높였다. 지난해 6월 당고개와 노원역을 경유하는 1-8번 버스를 증차한 데 이어, 올 상반기에는 도봉산역을 경유하는 1-9번 버스를 증차해 시민들의 교통 선택지를 넓혔다. 교통편의 증진을 위한 지자체간 협의도 진행했다. 시는 서울시와 협력해 올해 5월부터 고산지구에서 당고개역과 노원역을 연결하는 서울 동행버스 서울09번을 신설,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특히, 그동안 긴 통학시간으로 불편을 겪던 학생들의 통학환경도 개선됐다. 시는 경기도교육청, 의정부교육지원청과 함께 학생들의 통학 편의를 증진하고자 지난 8월부터 ‘학생01번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학생01번 버스는 정음마을고산2단지, 고산대광로제비앙, 고산수자인디에스티지 등 주요 아파트 단지를 거쳐 의정부여자고등학교, 가능초등학교, 의정부지방법원, 경민대학교까지 운행 중이다. 40인승 이상의 대형 버스로 등교 시간에는 오전 7시 50분에, 하교 시간에는 오후 3시 20분과 5시 10분에 각각 1회씩 운행한다. 기존 대중교통 이용 대비 편도 평균 20분(1시간→40분), 최대 30분이 단축돼 학생들의 통학 시간이 크게 줄어들었다. 이 밖에도 고산지구 도로 환경 개선을 위해 과도한 도로 표지를 정비하는 ‘도시 비우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고산지구 도로에는 노면표지, 교통안전표지, 안내표지 등이 과도하게 설치돼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하고, 오히려 교통 안전을 저해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시는 의정부경찰서와 합동으로 고산지구 내 모든 도로 표지를 전수 조사하고, 총 264개의 불필요한 지주를 정비했다. 다양한 표지를 가로등, 신호등 등 기존 시설물과 통합하고, 불필요한 지주는 철거해 도로 환경을 개선했다.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 세계 최고 수준의 실감형 디지털 미디어센터 조성…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고산 시는 주민들의 행정 편의를 증진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고산 복합문화융합단지 내에 ‘의정부 실감형 디지털미디어센터(I-DMC)’를 조성한다. 버추얼 프로덕션, 볼류메트릭, 모션캡쳐 등 최첨단 기술을 활용한 촬영 시설을 갖추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블록버스터급 글로벌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OTT) 콘텐츠 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를 만들 계획이다. 지난 1월 ㈜와이엔컬쳐앤스페이스와 투자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의정부시를 영상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디지털미디어 제작의 선도 도시로 발돋움시킨다는 구상이다. 또한 고산동에 의정부법조타운이 조성돼 지역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법률 서비스를 이용하게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2022년 고산동 법무부 소유 농경지를 포함한 지역을 법조타운 공공택지지구로 지정‧고시했다. 약 51만㎡ 부지에 법원, 경찰청 및 주거‧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202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고산지구 인구 증가로 행정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송산1동에서 고산동을 분동, 지난 7월 주민들에게 양질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고산동주민센터 임시청사’를 개청했다. 임시 청사는 의정부시 바대논길 21, 해인프라자 2층에 위치해 있으며 고산동 공공청사가 완공되기 전까지 고산동의 행정 및 복지 서비스, 주민자치 활동 지원 등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지난달 14일 고산동 구성마을에 도시가스 공급이 시작됐다. 도시가스 공급이 어려웠던 구성마을에 2.2km 도시가스 공급관을 설치해 40세대가 도시가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도시가스 공급으로 엘피(LP)가스 사용으로 인한 사고 위험이 감소돼 주민들의 안전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진/의정부시청 제공 □ 전국 최초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아이 키우기 좋은 고산 시가 맞벌이 부부의 돌봄 부담을 덜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아이돌봄 클러스터’를 조성한다. 지난해 5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고산지구에 어린이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실내놀이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아이들의 성장 단계별 맞춤형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합 시설을 조성하기로 했다.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 중인 아이돌봄 클러스터는 출생부터 초등학생까지 필요한 모든 돌봄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 아이와 양육자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다양한 놀이 공간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부모들은 안심하고 아이를 맡기고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아이돌봄 클러스터가 아이와 양육자에게 편리하고 다양한 활동 공간을 보장하고 비용 부담도 완화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늘어나는 초등학생 돌봄 수요에 발맞춰 다함께돌봄센터를 확대하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아파트 주민공동시설 등 지역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에게 학습 지원, 놀이 활동, 간식 제공 등 다양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지난 2월 고산수자인 디에스티지 아트포레에 ‘다함께돌봄센터 9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내년에는 더샵 리듬시티와 리듬시티 우미린에 각각 1개소씩 다함께돌봄센터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고산지구 잔돌문화공원에는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디자인도서관’을 조성한다. 디자인도서관은 미술도서관, 음악도서관, 가재울도서관과 함께 의정부를 대표하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이번 도서관 건립을 통해 그동안 문화시설이 부족했던 고산지구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 기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학교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 중이다. 훈민중학교에 농구장, 축구 골대, 차양막 설치를 지원해 학생들이 더욱 활기차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 활동을 즐기며 건강한 체력을 기르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달 16일에는 고산동주민센터에서 고산동 학부모를 대상으로 2회에 걸쳐 대학교 입시 설명회를 개최했다.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하고, 학부모들의 고민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한 이번 설명회에서는 자녀의 진로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상담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 등산로와 하천길 정비…걷기 좋은 고산 시는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걷을 수 있는 도시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많은 주민들이 이용하는 부용산 등산로의 환경 정비 사업이 지난 4월 완료됐다. 노후된 등산로 정자를 보수했으며 계단에 안전펜스 설치와 노후 난간대를 교체했다. 파손된 평의자를 새롭게 설치하는 등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잦은 침수로 불편을 겪던 (구)고산초등학교 일원에 대한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하수관로 개선 등을 통해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아울러 부용천(탑석역~경전철 차량기지) 산책로 이용 환경을 개선 중이다. 안전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축제와 호안을 정비하는 등 주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하천 산책길을 이용할 수 있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도심 속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지난 4월 훈민중학교 앞~고산지구 제1공영주차장 하천변 보행로 내에는 소나무 750주를 식재, 주민들이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했다. 김동근 시장은 “고산을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명품 주거단지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대중교통, 교육,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들이 편리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난해부터 시 승격 60주년을 맞이해 추진하는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교통, 상권, 문화, 교육, 복지 등 분야별 사업을 동별로 체계화해 해당 주민들에게 비전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하는 기획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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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명품(名品)도시의 완성은 ‘과학고’ 유치다
- 경기도 이천시 제8대 시장 김경희 [기고]=언제부터인가 이천에는 명품(名品)이란 수식어가 따라붙는다. 명품 설봉공원, 명품 캠핑장, 명품 분수대 오거리 광장 등. 물론 사업 주체가 대중적인 홍보를 위해 이를 명명 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이천 시민은 물론, 우리 시를 방문하는 내방객들 사이에서도 명품이라는 단어가 심심치 않게 흘러나오고 있다. 사실 이천은 유구한 역사와 함께 쌀, 도자기, 온천, 복숭아 등 전국 제일의 특산품과 세계 최고의 반도체 인프라를 보유한 경쟁력 있는 강소도시다. 하지만 수정법 등 중첩 규제로 좀처럼 발전의 활로를 모색하기 힘들다. 하지만 기다리기만 할 것인가? 이제는 우리 스스로 발 벗고 나서야 한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지금은 이천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된 설봉공원과 분수대오거리 추진에 반대의견도 만만치 않았다. 필자는 평소 집 밖을 나가면 시민들이 쉴 수 있는 공원과 광장, 도서관은 거주지와 가까운 곳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 빈부의 차이 없이 누구든지 쉬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은 이천 시민 모두에게 공통의 추억을 만들어 준다. ‘설봉공원’이 대표적인 예다. 이곳에 가면 시민 누구나 평등하게 여가를 보낼 수 있다. 세계의 유명 관광지를 가면 그 도시를 대표하는 상징물이 있다. 우리 이천시에는 새롭게 재탄생한 분수대오거리 광장이 있다. 서울 강남에서나 볼 수 있었던 미디어 파사드, 로마 트레비 분수를 연상케 하는 유럽형 분수, 주차장으로 시야를 막았던 도심 스카이라인과 만남의 광장이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복하천 수변공원 캠핑장과 계획 중인 도심 숲, 둘레길이 조성되면 굳이 주말에 교통체증을 감수하며 다른 지역에 갈 필요 없이 이곳에서 가족과 함께 여가를 보내고 힐링할 수 있다. 또한, 예술의 전당에서나 볼 수 있었던 유명 오페라와 뮤지컬, 콘서트, 다양한 장르의 대형 공연을 이제는 이천아트홀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시민들에게 고품격 공연문화를 향유시켜 줌으로써 명품 도시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려 주고 있다. 이천의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전형적인 도농 복합도시로 전통과 첨단산업이 공존하며, 사통팔달 교통의 요충지로 인적자원도 풍부하다. 단언컨대, 앞으로 이천은 품격 있는 명품 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다. 이제 명품 도시로 가기 위해 남은 과제는 상대적으로 낙후된 교육인프라다. 현재 이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유다. 우리 시 교육의 백년대계와 미래 첨단·인재 양성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과학고가 이천에 들어와야 한다. 2025년 이천시는 문화, 관광, 첨단산업, 교육 등 모든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대한민국의 명품 도시로 우뚝 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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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 명품(名品)도시의 완성은 ‘과학고’ 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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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재원횡성군민회 “원주시민의 잃어버린 알권리”
- (사)재원횡성군민회 회장 박 완 식 [이동희 기자]=원주시와 횡성군은 치악산과 섬강이라는 소중한 보물을 하나의 강산으로 물려 받았지만 오해와 갈등의 장벽이 되어 두 지자체의 상생의 길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사)재원횡성군민회는 횡성군에서 태어나 원주시에서 정착한 사람들이 모여 원주시와 횡성군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도록 가교의 역할을 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첫 번째 상생의 길을 가고자 원주시와 횡성군이 머리를 맞대어 가장 합리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대화하고 서로가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법이 무엇인지 공청회를 제안하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누구의 잘못인지 탓하기보다는 원주시민과 횡성군민이 알권리를 보장받고 삶의 질 향상을 실현함과 동시에 규제지역 피해 주민들을 위해서 합리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제성장에 관하여 논하고자 원주시민 3분의 1이 상주하는 (사)재원횡성군민회 회장으로서 양심과 책임 의식을 갖고 다음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1. 맑은 물을 먹을 권리 원주시의 구도심지 식수공급은 소초취수장으로부터 공급하고 있습니다. 소초취수장에 공급되는 물의 발원을 찾아보면 횡성댐의 맑은 물이 “계천”을 따라서 “섬강”으로 흘러들어 횡성읍내를 거치면서 굳이 그 많은 횡성읍내의 오염물질을 포화하게 됩니다. 횡성군과 원주시 소초면의 물속 대장균 발생의 주원인은 소, 닭, 돼지 등 배설물 등의 오염물질입니다. 이러한 오염물질이 뒤섞인 식수원을 독하게 소독하여 대장균을 죽이고 걸러서 원주시민들에게 식수로 공급이 되는 것이 원주시민 건강이 염려됨과 동시에 매우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원주시 식수원 공급을 위한 횡성댐의 수량은 최근 연구분석 용역 결과 발표에도 충분하다고 하였으며, 강원도민일보 11월 11일 보도자료에 의하면 한국수자원공사(k-water)에서도 필요하다면 하루 20만톤으로 공급량을 늘릴 수 있고 원주시와 횡성군의 장래 인구수를 41만명으로 가정하더라도 횡성댐의 수량은 4만톤 가량 여유가 있다고 합니다. 앞선 자료에 더하여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대화지강) 취수장을 공업용수로 바꿔서 사용하면 식수공급량은 더 큰 여유가 생기게 됩니다. 사람의 몸에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 먹는 물이라 하는데 횡성댐의 식수량이 충분하다고 하는데도 원주시에서는 물 부족을 우려하여 대화를 거절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민 횡성군민 누구하나 소외되지 않고 맑은 물을 먹기 위해 소통하고자 (사)재원횡성군민회에서는 급기야 “맑은 물 보급 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맑은 물 보급 운동”은 대한민국 헌법에서 보장하는 생존권과 행복추구권을 추구함과 동시에 원주시민 모두가 기본적인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자 합니다. 2. 알권리 37만 원주시민들은 거의 모두 횡성댐 물을 먹고 있는데 절반은 횡성댐물을 직수로 먹고 있으며 절반은 맑은 물이 오염되어 4급수로 전락시킨 다음 정수와 소독을 거친 후 식수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사실을 아는 원주시민은 얼마나 될까요? 상수도사업소 근무하시는 관련자분들 몇 분 정도만 알까. 제가 확인한 바로는 정작 물 공급을 받는 원주시민들은 거의 모르고 있습니다. 생산원가와 공급원가도 완전히 다르지만 수도요금은 똑같이 납부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원주기업도시와 원주혁신도시, 원주시 부론면까지 맑은 횡성댐물을 먹고 있지만 구도심 시민들은 문제가 되는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 대화지강 정수장의 물을 먹는데 대다수의 원주 시민들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알권리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이는 누구의 책임 일까요? 현 시대에서는 후진적인 문제라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37만 원주시민 모두가 맑은 물을 먹을 권리가 있고 내가 먹는 물이 어떤 물인지 알아야 합니다. 3. 지방경제의 활성화 방안 원주시와 횡성군 상수원 보호구역은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를 비롯한 5개리 6.01㎢, 횡성읍 묵계리를 비롯한 4개리 1.55㎢로 총 면적 7.56㎢가 지정되어 있으며, 상수원 보호구역 지정에 따른 규제지역은 원주시 소초면 장양리를 비롯한 22개리 63㎢, 횡성군은 횡성읍 읍상리를 비롯한 37개리 48㎢ 총 면적 111㎢에 이릅니다. 맑은 물 공급을 위해 상수원 보호구역을 해제하고 현재 대화지강의 유수를 공업용수로 전환해 공급 하고 더불어 대기 환경오염과 소음공해의 주범인 블랙이글스의 합리적인 이전을 도모한다면 영동고속도로 원주IC, 중앙고속도로 북원주IC, 광주원주고속도로 서원주IC의 광역 교통망과 원주와 횡성을 잇는 5번국도, 원주시 내·외부 순환국도가 연결되는 사통발달의 이 지역에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대기업유치와 중소기업 육성의 초석으로 활용하고 여기에 더해 원주횡성공항을 국제공항으로 승격시킨다면 원주시와 횡성군의 경계지역이 발달되어 중부내륙의 큰 거점도시가 될 것은 자명한 사실이며, 훗날 원주횡성의 브랜드가치가 상승되어 후대들에게 좋은 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기업하기 좋은 원주시와 횡성군을 만들어 지방경제에 활력을 불어 낸다면 인구는 점점 더 늘고 도시의 규모와 가치는 매우 커질 것입니다. 원주시가 염려하는 인구 증가에 따른 물 부족 걱정은 소양댐에서 국가 상수도 연결하는 것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원주시와 횡성군이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한다면 실현 가능한 대안 중 하나입니다. 먼 미래에 대한 고민으로 지금 당장 해야 할 것을 하지 못하는 것은 후안무치의 그 자체 입니다. 한 번의 모든 일을 해결 할 수는 없습니다. 산 정상을 오르듯 당면 과제를 해결하고 그 다음을 고민하고 해결하는 것이 추진과 성공의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원주시와 횡성군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와 국도 5호선의 6차선·8차선 확장, 블랙이글스의 합리적인 이전은 무너져가는 지방경제에 큰 활력소가 될 것이며, 공항도 철도도 상수도도 하나가 되어 당면 과제들을 자연스레 해결하리라 생각합니다. (사)재원횡성군민회 앞으로의 역할 원주횡성공항이 횡성군에 있듯이 횡성댐도 원주시민들이 거의 먹고 있으니 원주횡성댐입니다. 원주시에 사는 원주시민으로서 원주시와 횡성군이 소통하고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물, 산, 공항, 수도, 도로, 사람 모 든것이 원주시와 횡성군이 “하나”라는 목표 이념으로 살기 좋은 원주횡성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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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사)재원횡성군민회 “원주시민의 잃어버린 알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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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끼는 몰라도 봉사의 행복은 알아야
- (전)남양주시부시장 이강석 [기고문]=유명 게그우먼의 조크중에 본인은 “체끼라는 것을 모른다”는 대목에 눈길이 간다. 평소 맛있는 음식을 한상 차리고 동료들과 먹기를 좋아하는 모습을 방송에서 자주 보았던 바이다. 음식을 많이 먹어도 소화가 잘 된다는 의미와 함께 음식에 호불호가 없으며 모든 음식을 좋아한다는 의미로 들리기도 한다. 살면서 과식하여 체한 느낌을 받지 않고 산다면 이는 행복한 일 중의 하나로 꼽을 만하겠다. 그래서 스스로 반성하며 생각해보니 살면서 '봉사의 행복'을 얼마나 느끼는가 반문하고 반성하게 되었다. 솔직히 남을 위한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한 일은 없어서 하는 말이다. 좀 더 젊은 시절에 남을 위한 봉사에 나섰으면 얼마나 풍요로운 삶이 되었을까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 그 게그우먼이 체끼를 느끼지 못하듯이 봉사의 행복을 알지 못하는 삶을 살고있음을 자인하는 바이다. 그래도 다행인것은 공직생활중 1년 장기교육에서 몇번의 봉사활동에 강제로 참여한 것이 고마운 일이라 생각된다. 연수프로그램으로 최일도 목사님이 주관하시는 '밥퍼' 현장에 투입되어 전문가 선생님들과 채소를 다듬고 배식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점심을 위해 9시부터 채소를 손질하고 양파를 썰고 국을 끓이는데 힘을 보탰다. 배식시간 훨씬전에 건물 밖에까지 줄은 서신 노인들의 장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뭉쿨했다. 배식이 시작되자 밥퍼에서 장기간 봉사활동을 해온 전문가 선생님들이 밥과 반찬을 과하게 많이 배식하는 것으로 보였다. 어르신들은 두 손으로 들기에도 버거운 양의 음식을 들고 식탁으로 가서 자리를 잡았다. 식사시작전에 가방에서 작은 비닐봉투 여러개를 꺼내어 밥을 담고 반찬을 갈무리했다. 전문 배식봉사자의 설명을 듣고서 상황을 이해하고 정황을 파악했다. 동대문 청량리 밥퍼 다일공동체의 급식현장까지 오신 분들은 그래도 거동이 가능한 분이란다. 이분과 함께 사시는 다른 배우자 노인이나 자녀 등은 여기까지 오시지 못하는 것이다. 그래서 밥퍼에서 받은 배식판에서 밥과 반찬을 비닐봉지에 담은 후 남은 것을 드신 후 집으로 가져가서 가족들이 드시도록 한다는 것이다. 순간 머리를 망치로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송구한 마음이 한가득이었다. 생각이 짧은 것이 참으로 송구했다. 공무원 현직으로 근무하면서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예산에서 나온 추석 위로금을 전했다. 시설장은 시청에서 공무원이 방문하였으니 보일만한 숙소로 안내하는 것 같았다. 연세드신 병약한 노인들이 침상에 잠드신 모습을 보았다. 잠에서 깨신듯 보이지만 거동하지 않으시는 분도 있는듯 느껴졌다. 또 다른 시설에서는 방문자에게 무조건 ‘감사합니다’를 입에달고 돌아다니는 수용자들을 만났다. 할 수 있는 말이 ‘안녕하세요’뿐인듯한 분도 보았다. 마음이 무거웠다. 그간 살아오면서 스스를 원망했던 지난날이 부끄러웠다. 도대체 남을 생각하지 않는 삶이었다. 어려운 이웃에서 의식적으로 눈길을 돌리고 외면한 것일까 반성했다. 봉사의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송구한 일이고 부자만 보고 풍요로움에만 부러움의 눈길을 주었던 지난날을 반성했다. 앞으로는 ‘봉사의 행복’을 감지하고 체감하면서 남을 위한 배려의 기쁨을 온몸으로 느끼는 새로운 삶을 살아야겠다. 체끼를 모르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겠지만 봉사의 행복을 알지 못하는 것은 많이 부끄러운 일임을 자각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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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끼는 몰라도 봉사의 행복은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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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시공사 출범 1주년
- 사진/여주도시공사 제공 [이대권 기자]=‘안전과 가치를 높이고 희망찬 미래를 만들어 가는 여주도시공사’라는 비전을 제시하면서 여주도시관리공단에서 여주도시공사(이하 ‘공사’라 한다)로 새롭게 출범한지 1년이 되었다. 여주시의 지역 개발과 주민 복리 증진을 목적으로 공사는 새로운 도약을 진행해 나아가고 있는 가운데, 여주시민의 최접점에서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노력하고 있는 공사 출범 1년간의 주요 변화를 살펴본다. 사진/여주도시공사 제공 □ 개발사업 수익 재투자로 여주시 개발 활성화 공사로 출범하면서 가장 큰 변화는 종전의 공공시설 운영사업에 더하여 도시개발사업은 물론 산업단지 조성, 공공청사 건립 대행 등 다양한 개발사업을 할 수 있게 되어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여주시 개발사업에 재투자하게 된다는 점이다. 공사는 출범 1년만에 많은 사업량을 확보하는 등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제1호 사업으로 공공청사 대행건립사업인 '오학동 문화복지센터 건립사업(총 사업비 165억원)‘ 착공을 시작으로, 국토부로부터 ‘중앙동1지역 도시재생 뉴딜사업(1,324억원)’ 총괄사업관리자 승인을 이루어냈다. 앞으로 여(주)행(복) 스테이션 건립사업(65억원), 가남 산업단지 조성사업(125억원), 북내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사업(155억원), 농촌 신활력 플러스사업(저온저장고 신축 18억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같이 다양한 건립대행 위수탁 사업을 추진하면서 발생하는 위수탁 수수료 등이 그동안 외부 사업자가 추진하여 여주시 외부로 유출되었으나, 공사는 외부로 유출되던 위수탁 수수료 등을 여주시에서 추진될 대규모 개발사업에 재투자하게 되어 여주시의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다. 향후 현암1지구 도시개발사업,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배후 산업단지 조성 등 더 많은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그 기여도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사진/여주도시공사 제공 □ 생활밀착형 공공시설 운영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 공사는 여주시민의 생활과 여가활동에 필요한 다양한 공공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체육시설(종합운동장, 오학·가남 체육센터 등), 주차시설(공영 주차장 등), 레저시설(수상센터, 캠핑장 등) 등 공공시설 운영과 차량 견인, 교통약자이동지원차량 운행, 상하수도 검침, 가로보안등 관리, 종량제봉투 판매 등이다. 이러한 공공시설 운영 및 서비스 확대를 위하여 올해 신설 공영주차장(하동제일시장, 가남 등), 점동 파크골프장을 신규 수탁하여 운영 중이며 특히 무더위가 심했던 올해 개장해 큰 호응을 받았던 현암동 물놀이장 운영도 내년부터는 공사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사진/여주도시공사 제공 □ 지역문제 해결과 지역 네트워크 참여 공사는 여주시와 함께 다양한 지역문제 해결 노력을 하고 있다. 캠핑장 이용료를 조정하고 그 인상분만큼 여주관광상품권으로 지급하여 여주농산물 구매나 관내 식당 등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교통약자이동지원센터에서는 지역 소멸과 저출산 문제 대응, 여주지역 산부인과 부족에 따른 불편 문제 등을 고려하여 임산부를 대상으로 원주·이천 등 병원진료 운행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또한, 공사는 여주대학교,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여주시사회공동체지원센터 등 여주지역 유관단체로 이루어진 ‘여주 ESG추진 협의체’의 일원으로 참여하여, 오곡나루축제 ESG 홍보부스 운영, ESG 교양교육 프로그램 등 시민들에게 ESG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고, 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ESSG(으쓱) 나눔 봉사단’을 창단하여 세종대왕면 주거환경 개선 자원봉사 등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여주도시공사 제공 □ 시민행복 경영과 도시개발을 선도하는 여주시 대표 공기업 공사는 많은 기대와 우려 속에 출발하였다. 재정여건, 전문성 부족 등 공사 출범에 대한 우려를 신뢰로 바꾸기 위하여 효율성과 전문성을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조직의 체계를 표준화하고 체계적 경영기법을 도입하기 위하여 외부 전문기관의 컨설팅을 적극 수렴하여 국제인증을 획득함으로써 분야별 전문경영체계를 구축하였다. 공사출범 이후 ISO 22301(비지니스연속성관리시스템), ISO/IEC 27001(정보보안경영시스템), ISO 27701(개인정보보호경영시스템),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 ISO 45001(안전보건경영시스템) 등 국제인증을 취득하였고, 그간의 경영성과를 평가받아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 인정기관(보건복지부), 재해경감 우수기업 인증(행정안전부), 소비자중심경영 인증(한국소비자원), 금은모래 캠핑장 2024년 우수 공공야영장 선정(문화체육관광부) 등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기도 하였다. 공사 임명진 사장은 “공사 출범 이후 더 나은 도시 환경을 만들어 여주시민의 행복 증진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여주 발전을 이루기 위해 보전과 개발이 조화된 스마트한 도시개발과 그에 따른 개발사업 효과를 지역에 재투자하여 여주시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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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도시공사 출범 1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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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양주시부시장 이강석
- [기고문]=키오스크(kiosk)는 터키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공공장소에 설치된 무인 정보 단말기를 말합니다. 주로 정부 기관이나 은행, 백화점, 전시장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대체로 터치스크린 방식을 사용합니다. 키오스크에 대한 다른 설명으로는 무인 종합 정보 안내시스템으로 1990년대 초기에는 관공서, 박물관, 전시장 등의 공공장소에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키오스크는 점차 발전하여 민원업무, 버스, 철도 등의 자동발권부터 쿠폰 발급, 적립, 결제, 자체 상품 판매까지 모든 것이 가능해지고 있으며 통합 무인판매까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2018년에 이르러서는 최저임금의 여파로 대형 체인점 뿐만 아니라 개인 요식업 분야로 키오스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키오스크의 장점은 고객 편의성 증대, 노동 효율성 창출로 인한 인건비 절감, 다수의 키오스크 배치로 상품의 빠른 회전율, 언택트 마케팅으로 인한 직원과의 거부감 감소, 24시간 풀 시스템 가동 가능, 부정방지 및 체계적 매출 관리, 추가 광고수입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Untact marketing (비대면 마케팅)으로서의 키오스크는 첨단 기술을 활용해 판매 직원과 대면하지 않고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단점으로는 직원의 일자리 감소, 노년층 및 디지털정보화 격차로 일부 고객은 불편함 가중, 기기 오류나 매장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키오스크 편의성 부족으로 지연 증가 등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키오스크 1대가 직원 1명 이상의 역할을 해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초기 투자비가 들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건비 지출이 줄어서 수익을 높여주는 효자장비가 되고 있습니다. 동시에 MZ세대에게는 맞춤형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가 되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개인의 정보를 소중하게 다루는 청소년들은 자신이 주문하는 음식이나 상품조차도 키오스크에 의지하면 비밀이 유지된다는 기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기기에 등록된 데이터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빅데이터가 되어서 대기업의 정보로 활동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당해인 것은 긍정적인 사례로 한밤중 심야버스 노선을 정할 때 교통당국자들은 동시간대 스마트폰 활동량을 빅데이터로 잡아내어 활용한다고 합니다. 심야에 스마트폰이 많은 곳에 심야버스 수요가 높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겠지요. 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키오스크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며칠전 점심시간에 메밀국수 식당에 갔습니다. 입구에서 잠시 망설이자 주인이 ‘키오스크를 하는가?’ 묻습니다. 조금 한다고 하면서 들어서니 입구 좌측에 키오스크가 떡하니 서 있습니다. 화면을 터치하고 신용카드로 결재했습니다. 메밀국수 기본은 6천원인데 추가 4천원으로 10,000원짜리 점심을 조제하여 주문했습니다. 잠시후 주문번호가 호명되어 쟁반을 받았습니다. 맛있는 메밀국수를 절반이상 먹었을 때 주인이 지나가면서 친절한 제스추어로 아래칸 소바를 먹었는가 체크를 합니다. 같은 모양의 나무그릇 2개를 포개서 메밀국수를 돌돌말아 내놓았기에 주인은 혹시 주인은 손님이 아래칸을 장식장 정도로 생각하고 위에 올려진 국수만 먹은 것은 아닐까 걱정을 하신 듯 보입니다. 또는 얼마전에 어느 어르신이 아래칸에도 국수가 있는 것을 모르고 드시지 않아서 설거지를 하면서 발견하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던 것이겠지요. 그렇게 메밀국수 식당에서 키오스크와 대화를 하고 주인의 배려높은 서비스를 받으면서 맛지게 점심을 먹고 나왔지만 그 뒷면에서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입구에서 서성일 때 식당 주인은 이 손님이 나이들어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않아서 입장을 망설이는 것으로 보았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나이가 들어보였던 것일까요. 다음으로는 식사 후반에 포개진 메밀국수 그릇의 아래칸을 열어보았는가 점검받은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 다음에는 그릇을 넓게 펼쳐서 잘 먹고 있다고 공개전시를 해야하는가 고민을 했습니다. 점심에 맛있는 외식을 한 기분좋은 마음의 한구석에 세월이 응어리진 어떤 모습을 발견한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진주는 조개의 아품을 응축한 것이고 우황은 암에걸린 소가 병마와 싸우는 과정에서 생성된 결정체라 합니다. 조개의 아품을 우리는 목과 귀를 치장하는 보석으로 쓰고 암을 견딘 소의 목에서 빼낸 우황은 청심환이 되어 수험생의 흔들리는 마음을 잡아줍니다. 마찬가지로 세파를 겪으며 도도하게 살아왔지만 그 파고를 넘지못하고 세월과 동거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다행입니다. 오늘의 작은 사건은 많은 손님을 접하는 식당 사장님의 평균적인 시각에서 나이가 좀 들어서 키오스크에 익숙하지 못할 세대로 평가받은데서 연유한 것이라 자평해 봅니다. 그래도 그 세월속에 살면서 키오스크에 70%정도는 적응하는 중이고 동시에 컴퓨터와 키보드에는 75%이상 최적화된 예비노인이라는 점을 힘차게 스스로의 마음속에 강조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10수년이 지나가면 진짜 80대 노인이 됩니다. 82세가 넘어서는 시기에는 현재보다 더 다양한 분야에서 여러가지 키오스크가 나올것이지만 모든 분야의 어떤 상황에서도 자연스럽게 신용카드를 꺼어 키오스크 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노인이 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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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양주시부시장 이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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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도비 400억 원 확보…민선8기 후반기 전략사업 총력 추진
- [천정수 기자]=양평군(군수 전진선)은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에서 도비 400억 원을 확보하며 민선8기 후반기 전략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진행되는 ‘제3차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은 균형발전을 위해 저발전 6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비 3,600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먼저 전략사업으로 6개 시군 27개 사업에 2,400억 원을 확정해 추진한 후, 2025년 하반기에 사업 성과와 추진현황 평가를 통해 우수 시군에 5년간 1,200억 원을 성과사업비로 지원하게 된다. 이번 경기도의 균형발전사업 도비지원으로 양평군은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에 큰 동력을 얻게 됐으며, 확보한 도비 400억 원에 군비 70억 원을 투입해 총 470억 원을 7개 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 세미원 시설개선 사업 (양서면) ▲ 세미원 진출입로 확장 개선사업 (양서면) ▲ 물안개공원 조성사업 (양평읍) ▲ 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사업 (양평읍) ▲ 용문산관광지 진입도로 확장사업 (용문면) ▲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 사업 (단월면) ▲ 채움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사업(양동면)이다. [세미원 시설개선 및 진출입로 확장 개선 사업] 경기도 지방정원 제1호인 세미원의 시설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세미원 고유의 매력을 살린 진입 공간을 새롭게 조성하여, 양평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기반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사진/양평군청 제공 이와 연계한 세미원 진출입로 확장개선 사업을 통해 세미원 주 진·출입 도로인 국도 6호선의 3차로를 4차로로 300m 확장 개설하여 세미원과 양수리 지역의 지속적인 통행 불편을 해소하고 관광객과 지역주민들에게 쾌적한 교통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진/양평군청 제공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물안개공원 조성사업] 양평읍 물안개공원 조성사업은 물안개근린공원~양강섬~떠드렁섬을 연결하는 보행교 설치사업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하여 양평군의 친환경 이미지를 제고하고 전국의 관광객을 유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위의 3개 사업은 25년 착공하여 년 내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진/양평군청 제공 [“양근천의 청계천화” 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사업] 걷고 싶은 양근천 조성사업은 밤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위해 야간 조명 신설, 하천 내 위치한 오수관로 정비, 수직 정원 낙차보 및 여울보 조성 등을 통해 군민들이 걷고 싶은 도보길과 친수공간을 조성하여 양근천을 청계천화 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사진/양평군청 제공 [용문산관광지 접근 편의 증진 위한 진입도로 확장사업] 용문산관광지 진입도로 확장사업은 제2차 지역균형발전사업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계속 사업으로, 2차 사업에서 오촌교부터 관광단지 입구까지 기존 2차선 2.3km를 3차선으로 확장했다. 제3차 사업에서는 오촌리부터 덕촌리까지 1.9km를 3차선으로 확장하여 용문산 관광지를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도로 환경 제공으로 관광 편의 증진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사진/양평군청 제공 [스포츠를 통한 단월면 지역 활력 프로젝트] 단월면 지역활력 스포츠 인프라 확충사업은 스포츠 인재를 육성하고 전국 단위의 스포츠대회를 유치하여 단월면의 학령인구 유출을 방지하고 스포츠 메카로서의 이미지 구축을 목표로 추진한다. 현재 군비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풋살장 및 파크골프장 등을 축구장 및 테니스장 건립 등 본사업과 연계하여 단월면을 전국대회 및 지역대회 유치가 가능한 곳으로 만들고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양평군청 제공 [모두가 행복한 양동면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 건립] 마지막으로, 채움 플러스 복합센터 건립사업은 양동면 인구 증가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마련을 목표로 추진한다.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변화와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영·유아 시설,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 공간을 양동면에 조성할 계획이다. 위의 4개 사업은 25년 착공하여 27년에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진/양평군청 제공 이를 통해 2025년도 하반기로 예정된 성과평가에서 200억 원 이상의 인센티브 추가 확보를 목표로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사진/양평군청 제공 전진선 양평군수는 “이번 경기도의 균형발전사업 도비지원으로 양평군 지역균형발전사업 추진에 더욱 힘을 싣게 됐다. 후반기 변화될 양평의 모습이 기대된다”면서 “민선8기 후반 기에도 매력양평만의 특색있는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및 도의원과의 사전 충분한 소통을 통하여 국도비 확보 등에 총력을 기울이고, 군민과의 소통에도 집중하여 군민의 행복과 기대를 채우는 매력양평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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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군, 도비 400억 원 확보…민선8기 후반기 전략사업 총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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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천시, 왜 작은 대한민국인가?
- 경기도 이천시 민선8기 시장 김경희 이천시는 한국의 첨단농업과 첨단 산업, 스마트 방위산업과 전통문화 유산을 통섭하며 ‘작은 대한민국’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전체 면적의 71% 이상인 농경지와 임야 등 비옥한 토지에서는 쌀, 도자기, 복숭아 등 대한민국 명품 농특산물을 생산하고, 이제는 반도체 중심도시로 새롭게 인식되며, 전통과 첨단이 융합된 스마트시티로 전진 중이다. 모든 분야의 경계가 사라진 디지털 시대를 맞아 작은 대한민국 이천시는 다양한 도시 문제의 해결을 위해 고민했고, 이를 위해 현실과 똑같은 가상현실 세계를 디지털 트윈 기술로 도입하였다. 도시의 어려운 문제들을 디지털로 해결하고자 다른 도시들과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전통과 첨단 산업을 융합해 최고의 시너지를 창출하는 스마트 시티의 선진행정 모델을 개발해 해외의 도·농 복합도시에 해당 모델을 수출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다. 이러한 비전과 방향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이천시는 지난해 11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만들었다. 그리고 지금, 디지털 트윈 시스템 도입과 국가적 역점사업인 드론, 모빌리티, 도심항공교통(UAM) 등 스마트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천시는 디지털 트윈 구축을 통해 지리적 현황과 사회기반시설 데이터, 인구 정보 등을 실시간 갱신하고, 이를 통해 도시의 난개발 문제와 교통 문제, 환경문제 등 각종 사회문제를 사전 예방하며, 정책사업의 경제성과 적시성을 판단해 최적의 행정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다. 다시 말해, 이천시는 디지털 트윈에 의한 선진행정을 펼치며, 도시 개발과 환경 관리, 군사, 첨단 산업의 데이터를 융합해 대한민국 스마트 도시의 표준으로 다른 도시들의 모델이 될 것이다. 이천시는 현재 첨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글로벌 이천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군부대 연계를 통한 방산기업 유치와 드론과 방산 사업을 통한 고용 창출을 목전에 두고, 첨단융합도시의 미래인재를 적극 육성할 과학고 유치에도 전력 중이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첨단도시 이천, 작은 대한민국이 구현되는 스마트 도시 이천, 이천시는 미래 우리 인재들이 가장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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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이천시, 왜 작은 대한민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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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전국 최고의 도시를 꿈꾸는 이천시청 기업경제과
- 사진/이천시청 제공 [배석환 기자]=이천시는 적극적인 기업지원으로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표명하고 전국 최고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념이 없는 이천시청 기업지원과는 최근 기업인들과 소상공인들이 평가하는 기업지원 정책평가 경기도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얻었다.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기업활동 여건 개선 이천시 기업지원과는 올해 초 김경희 이천시장이 신년사를 통해 밝힌 지역 기업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는 과제를 안고 발로 뛰는 일상을 시작했다. 이천시 기업경제과의 중심축인 기업지원팀은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위해 공장 인허가, 자금, 인프라(기반 시설, 노동환경, 작업환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파악했다. 2024년은 현장 중심의 다양한 기업애로 발굴을 위해 연초부터 바삐 움직여야 한다는 판단이 섰기 때문이다. 애로사항과 함께 각 기업체의 생산품 목록도 함께 파악했는데 지역업체 물품의 우선구매를 독려하여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함이었다. 우선 기업경제과는 기업애로 현장을 직접 찾아가는 수요자 중심 맞춤형 시스템 운영과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기업활동 여건 개선’을 올해 정책비전으로 정하고 자금지원 시책, 맞춤형 기업애로지원 등 5개 분야 19개 사업에 41억여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특별 경영 자금 사업을 통해 이천시가 추천한 중소제조업체에 2%의 금리 지원, 중소기업육성 자금을 경기도에 출연하여 운전 자금 및 시설자금 지원, 담보력 부족에 따른 융자보증 등의 지원이다. 경제가 어렵다 보니 민생 회복이 각별한 만큼 공공부문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느꼈고 기업체들이 현장에서 느낄 수 있도록 재정지출을 신속하게 집행했다. 사진/이천시청 제공 기업지원 설명회와 다양한 기업지원 정책 시행 기업 활력 모색을 위해 지난 3월 기업지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동부권역센터,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천지점, (사)대한산업안전협회 등 관계기관을 참여하게 하였고, 기업지원 시책을 효과적으로 알리기 위해 최대한 쉽고 내용이 충실한 안내 책자를 만들어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려고 애썼다. 노동자 기숙사에 대한 임차료를 지원하여 노동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하고, 주거시설 지원을 통한 정주 환경 및 근무 편의 개선을 위해 노력했으며, 노동환경 개선 사업이나 기반 시설 개선 사업 등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 사업도 착실히 진행했다. 6월 중 4박 5일간 8개 사업체를 일본 시장개척단으로 파견해 80건의 수출 상담을 진행하여 총 1,392만 달러(약 193억 2,800만 원)의 상담실적과 417만 달러(약 57억 9,300만 원)의 계약추진 실적도 올렸다. 이 밖에도 G-페어 참가비 지원, 수출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이천시청 제공 ‘중소기업 동행 지원’ 협약, 발로 뛰는 현장 행정 또한 지난 5월 추가적인 예산 증액 없이 고금리, 경기둔화로 고통받는 기업에 저리로 운전 자금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이천시 입장에서는 고금리로 인한 경기둔화 및 중소기업 성장 동력 약화, 자금난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관내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 완화가 절실했던 만큼‘ 이천시 중소기업 특별경영 자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보증료 지원·감면 등을 통한 최대 1.2% 추가 금융지원 혜택을 줄 수 있다는 IBK의 제안은 충분히 솔깃한 제안이었다. 결국 협약을 통해 기업은행이나 보증기관이 대출이자 2%에 더해 보증료 지원‧감면으로 최대 1.2% 추가 금융지원을 해줌으로써 총 3.2% 금융지원을 할 수 있었으며, 기업은행과 3년간 총 300억 원의 대출 규모를 조성할 수 있었다. 관내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마케팅 등을 돕기 위해 이천시 홈페이지에 중소기업 홍보란을 확대 개편하면서 중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난 6월 중소기업 전용 홍보란을 구축했다. 기업체의 로고·제품의 사진·규격·설명 등을 입력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축하여 중소기업과 고객 간의 소통을 촉진 시키고,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여 경쟁력을 높이면서 더 많은 고객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다. 기업체간 서로 커뮤니티가 활성화되면 정보공유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모가면에 있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관계부서 직원들과 현장을 다녀왔다. 수출을 위한 선적을 위해서는 대형차가 공장 창고까지 진입해야 하는데 진입로가 협소하여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다. 현장을 확인하고 의견 청취와 논의 끝에 최대한 빨리 해결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안내했다. 또한 관내 물품 우선구매를 위해 매월 실적을 관리하고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온 직원이 합심하여 8월 31일 현재 자체예산과 민간기업 등의 협조로 6백 7십여억 원 이상의 중소기업제품 우선구매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사진/이천시청 제공 ESG 경영 교육과 기업지원 정책 평가 경기도 1위 달성 이제 중소기업들도 지속가능한성장, 투자 유치 및 금융지원, 우수 인재 유치 및 직원 만족도 증대 등을 위해 ESG 경영이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전문기관과 협조하여 ESG 경영 세미나를 열었다. 이천시 기업경제과 직원들은 고물가·고금리로 고통받고 있는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강한 욕심이 있었다. 땀 흘리지 않고는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공을 들여 한 일은 결과가 헛되지 않았다. 9월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노력 평가 조사’에서 이천시가 경기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이다. 3천100곳(시·군별 100곳)을 대상으로 5개 항목을 조사하여 내린 결과다. 사실, 2024년을 시작하며 관내 중소기업과·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해야겠다는 각오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한 결과 경기도 1위라는 성적을 거둔 것이다. 기업경제과 주무팀장인 엄태성 기업지원팀장은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번에 이천시가 경기도에서 1위를 달성했다고 평가받으니 ‘노력은 절대로 배신하지 않는다’라는 쉽고도 당연한 명제를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사진/이천시청 제공 1월부터 60여건의 보도자료로 지업지원 홍보 전력 7층 기업경제과 게시판을 보면 A3로 출력된 보도자료가 벽면에 가득 채워져 있다. 혹, 누군가는 좋지 않은 시각으로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시간 순서대로 보도된 각종 사업이나 홍보자료를 보면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있고 업무 파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또한 오며 가며 지나가는 민원인들에게도 홍보가 될 수 있다.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60건 이상의 보도자료를 시간 순서대로 붙여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공무원이 한 일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아무리 좋은 기업지원 정책을 시행했다고 해서 그 많은 기업이 모두 혜택을 얻었을 리는 만무하고, 그 빈자리를, 홍보를 통해 메꾸거나 알리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이번 기업지원 정책평가도 꾸준한 홍보가 한몫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천시 다올실에서 기업지원 정책 경기도 1위 평가에 대한 시상식에서 김경희 이천시장은 “무작위 선별을 통해 평가하여 이천시가 1위를 차지한 것은 이천시장과 기업경제과 공무원들이 기업지원 정책에 있어 진심으로 땀을 흘렸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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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30만 돌파 앞둔 양주시, 경기북부 중심도시 도약
- 사진/양주시청 제공 [이종윤 기자]=경기북부 본가 중심지로서 629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양주시가 인구 30만의 수도권 중견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현재 양주시 인구는 꾸준히 증가해 9월 기준 285,930명에 이르며, 외국인 숫자까지 포함하면 올 연말이나 내년 초에는 30만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주시는 통계청에서 발표한 인구주택총조사에서 지난해 인구증가율 전국 1위를 기록했고 출산율도 전국 3위를 기록했다. 5년 전과 비교해 출생아 수가 늘어난 시군으로 경기북부에서는 양주시가 유일하다. 특히, 양주시는 30~49세까지의 비교적 젊은 세대 인구 유입이 이뤄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주시의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은 옥정·회천 신도시 개발과 교통의 발달 등으로 서울 및 수도권 접근성이 향상된 점을 들 수 있다. 앞으로 회천 신도시 입주 및 각종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50만 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주시는 이러한 인구 증가에 발맞춰 동서 균형발전, 기반 시설 확충, 복지 지원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제공 ■ 세대별 지원, 일·가정이 함께하는 사회 만들기 노력 지난 7월 경기북부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선정된 양주시는 이에 걸맞은 각종 지원 정책을 추진하며 아이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첫만남이용권 지원, 임산부 교육 프로그램 운영, 난임 시술 중단 의료비 지원 등 임신 출산 관련 사업을 추진해 출산 장려 분위기를 형성하고, 양주시육아종합지원센터, 가족센터, 모아(다가치) 어린이집 운영, 0세아 전용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 설치, 영유아보육료 및 아동수당 지원, 초등학생 입학축하금 지원 등 다양한 보육 지원 정책을 통해 가정의 육아 비용 부담을 덜어 더 많은 가정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청년층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개소 5주년을 맞은 양주시 청년센터는 청년이 지역에 안착하고 미래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1인 가구와 노인 지원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해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도시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제공 ■ 일자리 창출 및 사통팔달 교통 등 정주 여건 개선 양주시는 옥정과 회천지구 개발에 따른 인구 증가에 맞춰 경기 북부 지역의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양주역세권 개발과 양주테크노밸리, 은남일반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양주시 마전동 약 7만 평의 규모로 조성 중인 양주테크노밸리는 공격적인 기업 유치 활동을 펼치면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벤처기업협회, ㈜카스 등 주요 기업 및 기관과 연달아 투자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자족 기능을 갖춘 미래형 융복합 도시조성을 위해 추진 중인 양주역세권 개발사업도 올해 민간 아파트 분양을 시작으로 총 3,782세대가 입주할 계획으로 2028년에는 1만 명이 거주하는 양주시 미래 신성장 거점 동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지난해 9월 착공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은남일반산업단지는 광역교통망을 형성하여 입주기업의 서울·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해 서부권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경기주택도시공사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과 함께 경기북부 최초 탄소중립 실천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 구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으며 지난 10월 15일 앵커기업인 ㈜아성다이소와 5천억원 입주 협약을 체결해 상생협력 의지를 확고히 다졌다. 시민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서 교통망 확충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서울~양주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 고속도로 등 도로망 확충과 GTX-C 노선, 옥정~포천 광역 철도 건설, 교외선 재개 등 철도망 건설로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으며, 수요응답형 똑버스 도입, 동부권에서 서울로 가는 광역버스에 이어 백석~잠실 서부권 광역버스 신설 등 시민들의 교통 편의를 높이고 있다. 사진/양주시청 제공 ■ 의료 및 교육 등 생활 기반 시설 확보 대형종합병원이 없어 의료 인프라 개선이 필요했던 양주시는 지난 2월 경기도의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에 뛰어든 결과 철저한 준비와 시민의 염원으로 공공의료원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양주시는 400병상 이상의 의료와 돌봄을 통합한 혁신형 공공병원을 추진하게 됐다. 양주시는 경기북부 교육 발전과 양주시 교육 행정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지원청 분리 신설을 위해 관계 기관을 방문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또한 최근 양주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되면서 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최근 자율형 공립고 2.0에 3개교가 선정되어 교육 혁신과 지역 발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 밖에도 경기제2예술창작소 설치, 관학협의회 구성 등 우수한 교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민선 8기 동안 양주시가 인구 50만 시대의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재 진행 중인 개발사업과 교육 의료 등 주요 사업을 차질 없이 진행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매력이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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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30만 돌파 앞둔 양주시, 경기북부 중심도시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