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 200여 공직자 여러분!
2023년 계묘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계묘년은 ‘검은 토끼의 해’로
‘검은 토끼’는 지혜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발 빠르고 지혜로운 토끼처럼
더 멀리, 더 높이 도약하는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6개월은 민선 8기의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읍면동과 지역사회 곳곳을 돌며 시민들의 애로사항을 경청하며
시민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이고,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세심하게 살피고 헤아려 해결 방안을 찾고자 노력했습니다.
올해도 시민들께서 원하는 것, 필요한 것을 찾기위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발걸음을 계속 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200여 공직자 여러분!
최근 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올 한해도 우리나라의 경제 전망은 그리 밝지 않습니다.
이미 많은 시민께서 장바구니 물가를 통해 체감하고 계시듯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은 전례 없이 높은 금리와 물가인상으로
국가경제에 심각한 위기감을 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경제에는 기대이론이라는 학설이 있습니다.
“좋아질 거라고 생각하면 실제로 좋은 방향으로 가고,
나빠질 거라고 생각하면 나빠진다.”고 하는 말입니다.
코로나19와 집중호우와 같이 뜻하지 않은 재해로
우리의 소중한 일상이 위협받기도 했지만,
코로나19가 진정되고 방역 조치가 점차 완화되면서
서민 경제에도 다시 활력이 돌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이런 기대와 희망으로 2023년을
‘지역경제의 회복과 시민 중심의 시정’을 실현하는
원년으로 삼아 행정과 시민들과 직접 소통을 통해 선제적인
정책과 적극적인 실행으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금년도 본예산은 8천70억원으로 지난해 본예산보다
700억원을 증액하여 편성 했습니다.
시민과 약속한 공약과 시민 제안에 대한 이행계획을 확정하고
이를 실천할 조직도 정비를 하였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200여 공직자 여러분!
여주시 복합행정타운은 지난해 타당성 조사와 공론화 과정을
거쳐 가업동 여주역세권 부지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올해는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하반기에 투자심사 등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가
임기 내 반드시 착공해 지난 20여년간 논란이었던
시청사 이전의 마침표를 찍고, 여주시의 새로운
도약의 발판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주민들께서는 시 청사가 이전되면
원도심이 쇠퇴하지 않을까 걱정하고 계십니다.
청사 이전이 결정된 만큼 현 청사에는 도시관리공단, 세종문화
관광재단 등 공공기관 활용을 포함하는 원도심 활성화 계획을
상인회와 시민 여러분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여 만들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하동 제일시장 재개발과 시민회관의 재건축,
중앙동 지역의 도시 재생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경기실크 부지에 활용방안에 대한 민간투자유지 용역을
착수하여 원도심을 활성화하는 방안을 찾겠습니다.
또한,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도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사업이
미뤄졌던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 시설은 최대한 주변이 차폐되고
인접 마을과 멀리 떨어진 흥천면 율극리로 최종 후보지를 확정
하였습니다.
올해부터 인허가 신청과 설계 등 구체적인 절차를 이행하고
예산을 확보해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통 크게 이해해 주시고 받아주신 지역주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드리며 반드시 더 나은 생활 환경을 만들어 그 뜻에
보답하겠습니다.
여주시와 인접한 곳에 화장장을 설계하면서
지역주민들과 협의를 거치지 않아 갈등을 야기했던
이천시립화장장 설치 문제는 여주시민들의 강력한 항의로
두 지역이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협의하기로 하였습니다.
여주시민들의 뜻이 반영되지 않는 한 여주시는 이천시립화장장 사업 추진을 반대할 것입니다.
여주시 경제에 신바람을 불어넣기 위한 사업들은
올해도 계속될 것입니다.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 노선의 강천역 신설은
한 발 더 다가갔습니다.
강천역은 경제성 분석 결과 타당성을 확보한 데 이어
정부 용역업체 기술 제안서에 강천역이 포함됨으로써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검증 용역이 마무리되는 올 6월쯤이면
강천역 신설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종 확정이 결정 될 때까지 방심하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또한 서울의 주요 도심과 30분대로 연결할
GTX 노선의 조기 개통을 위해 인근 지자체와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겠습니다.
GTX 노선이 연결되면 여주는 철도 교통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여주역과 세종대왕면 일원의 역세권 개발도 올해 여주시가
관심 있게 추진해 나갈 사업입니다.
지역주민들의 개발 요구가 높은 현암1지구와
가남 태평지구, 창동지구, 월편 지구의 도시개발 사업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기업이 유치되면 청년층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경제활동 인구도
증가하게 됩니다. 여주시는 지난 연말 경기도와 투자유치 컨설팅 합동회의를 최초로 개최한데 이어 기업유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전담부서를 신설하였고 친환경 공장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개발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결과 ㈜크린랩 등 유망기업이 공장 이전, 산업단지 입주의사 타진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SK 협력업체와 반도체 관련기업의 기업유치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주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주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적극 지원해 소상공인 지원
사업을 지난해 보다 더 효율적으로 추진 하겠습니다.
함께 잘 사는 도농복합도시를 위한 사업도
계획대로 추진될 것입니다.
복합 공공청사의 건립도 올해 윤곽을 드러냅니다.
점동면 복합공공청사는 올 3월 준공 예정이며,
강천면 복합공공청사는 올해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2년 뒤인 2025년에는 완공될 것입니다.
가남읍의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올해 안에 사업을 완료합니다.
금사면 문화체육벨트는 올 7월 공사에 착공해
내년까지 공사 및 조성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세종대왕면 기초생활거점 사업은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가
2025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200여 공직자 여러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와 경기도 8학군 만들기는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위한 ‘행복도시’의 출발점입니다.
균등하고 차별 없는 보육을 위해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고 민간 어린이집을 공영화할 것입니다.
역세권에는 24시간 국공립 어린이집을 설치해 학부모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장애아와 비장애아를 통합한 전문 어린이집을 확대해
차별 없는 보육 정책을 실현하겠습니다..
기숙형 명문학교 만들기는 민선 8기가 역점을 둔 사업입니다.
선정된 학교에는 최대 44억 원을 지원하고
학력 향상을 위한 교육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것입니다.
모범 우수 학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장학금 제도 또한 개편, 운영하겠습니다.
관내 45개 초·중·고등학교의 편의시설 등 환경을 개선해
쾌적한 환경에서 학습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오래된 세종도서관은 시설을 개선하여 3월에 재개관할 예정
이며, 새로 신축한 흥천도서관은 상반기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남한강변에 레저 스포츠 공원을 만들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 명소로 만들겠습니다.
강천섬 일원 67만여 제곱미터의 부지에 친환경 테마공원을
오학 둔치에는 파크골프장과 수영장이 포함되는 시민공원을
조성하고, 신륵사관광지 남단 연양지구에
물과 강변공원이 조화를 이룬 ‘물의 정원’을 조성해
지방·국가 정원으로 가꿔갈 예정입니다.
또한 남한강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완공되면
신륵사관광지 남북단이 연결되어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진
진정한 문화관광 도시 여주의 랜드마크가 탄생할 것입니다.
지난해 여주시는 경기관광공사와
남한강변 관광자원의 발굴과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면 금은모래 유원지에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등 여주 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한 새로운
활로를 찾을 것입니다.
지난해 WHO가 지정한 ‘어르신친화도시’로 인증된 여주시는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고자 하는 의지를 담아
‘어르신친화도시 선포식’도 개최할 예정입니다.
여주시는 노인회장님 수당, 경로당의 전기요금, 경로당 운영비
추가 지원과 어르신 시내버스 무상교통 지원 등 활력있는
노후를 위한 정책개발과 서비스, 시스템을 국제 기준에 맞추어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해 추진 하겠습니다.
삶이 편리해 지는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옥촌-장풍간 시도 확·포장과 대당-신근간 농어촌도로
확·포장 공사등 도로 확포장 공사에 1천331억을 투자해
읍,면,동간 균형발전과 농산물의 생산, 유통을 향상 시키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상수도 보급 확대를 위해 80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여주정수장 및
배수지 증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상수도 미공급 지역인 강천면 부평리와 세종대왕면 왕대1리 등에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하겠습니다.
금사,점동,가야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과 오학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 추진등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면서 하수처리구역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읍면동 소재지를 중심으로 도심지 공용주차장을
증설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으로 명품 농산물 생산과 농촌지역 기초생활 거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농업기술센터는 고품질 여주쌀 등 명품 농산물 생산을 위한 연구, 교육, 지도 등
업무에 농업정책과와 축산과는
정책수립 및 시행 등 각과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조직을 분리 하였습니다.
올해부터 5년간 농림축산식품부 농촌협약 대상에 선정된 대신,
북내 강천면등 강북생활권에 232억원을 투자 기초생활 거점사업과
유휴시설 창업지원등 농촌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증대에 노력
하겠습니다.
수리시설 개보수 및 정비사업으로 재해예방과 고품질 여주쌀을
생산하는 기반을 계속하겠습니다.
농기계 구입비용 걱정을 덜어드리고자 추진하는 농기계임대은행을 확대하고 축산농가의 악취저감을 위한 친환경 고체미생물센터를 설치하여 미생물을 농가에 보급하므로써 청정여주의 이미지를
제고 하겠습니다.
또한, 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보다 활성화하여 농업인의 농외
소득향상에 노력하는 등 농업인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12만 여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1천200여 공직자 여러분!
세종대왕은 국가 경영이 지향하는 최고의 경지를
희호지락(熙皞之樂)에 두었습니다.
곧 백성의 생활이 즐겁고 화평한 것을
국정 최고의 가치로 삼은 것입니다.
민선 8기가 지향하는 ‘행복도시, 희망여주’도
세종의 정신과 같습니다.
여주시는 올 한해도 쉼 없이
1천200여 공직자와 함께
12만 여주시민이 행복한 도시,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살고 싶어 하는 도시,
시민이 자랑스러워하는 ‘행복도시, 희망여주’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1.1.
여주시장 이충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