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8(목)
 
경기도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넘치도록 새해 맞아 다시 다짐

상생과 포용의 경기도 위해 기회수당, 기회사다리 등 기회패키지 사업 본격 추진

경제에 역동성 불어넣고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 만들어 지속가능성 유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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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경기도청 제공


[배석환 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새해를 맞아 경제 역동성을 키워서 수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상생과 포용으로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지사는 2일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2023 ‘기회의 경기’ 도민과 함께하는 새해 인사회’에서 “저는 취임하면서부터 경기도를 기회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다. 새해를 맞이해서 다시 한번 도민 여러분께 굳게 다짐한다. 경기도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가 넘치도록 하고 싶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행사는 2023년 경기도 역점사업 등 도정 방향을 담은 신년 메시지를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기업인, 산업현장 노동자, 운수종사자, 환경미화원, 장애인 등 각계각층 도민 41명과 직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김동연 지사는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싶다. 그리고 그 역동성에서 비롯되는 일자리 많이 만들고, 장사할 기회, 창업할 기회, 사업할 기회, 기업할 기회, 학생들은 공부할 기회, 운동할 수 있는 기회, 그렇게 해서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경기도에서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로, 고른 기회를 만들어드리고 싶다. 기회소득 시리즈를 통해 사회적 기회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는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기회소득을 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장애인에게도 기회소득을 드리겠다. 지난해 말부터 중증장애인들에게 훈련수당을 주고 있는데 장애인 활동 수당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우리 사회와 경제 역동성을 키워서 수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같이 어우러져서 상생하고 포용하는 그런 경기도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새해 경기도의 기회패키지 사업 일부를 소개했다.

 

김 지사는 “문화예술인, 장애인, 어르신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스포츠 관람에 대한 바우처를 발행해 함께 체육활동, 체육 관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청년들에게 기회사다리 만들어드리고 싶다. 청년들이 국내에서든 해외에서든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고, 일정한 기간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추진하는 기회사다리 사업을 여러 개 만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밖에도 여러 가지 기회 관련된 예산을 넣었다. 공직자 모두가 힘을 합쳐서 경기도민들에게 더 나은 기회와 더 많은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며 “올해도 여러 가지 상황이 녹록지 않을 거다. 그럴수록 힘들고 어려운 도민들이 먼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큰데 이런 분들을 먼저 챙겨주면서 상생과 포용을 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도민들의 적극적인 의견 개진도 당부했다. 김 지사는 “정치인들이 기득권 깨는 개혁을 하자고 주장하려면 내가 먼저 기득권인 걸 인정하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진정성이 있고, 그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추동력을 부른다고 저는 믿고 있다”며 “목소리를 많이 내달라.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과연 제대로 된 민주주의가 되고 있는 것인지, 또 기득권 타파를 외치는 사람들이 기득권은 아닌지 등 여러 가지 소리를 각자 내 주시면 좋겠다. 1,400만 도민 여러분이 다 소리 내주셔서 경기도를 바꿔보자”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각계각층의 도민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먼저 경기도 최북단 마을인 파주 해마루촌 도민과 최남단 안성시 거주 도민들은 영상을 통해 ‘살기 좋은 경기도, 행복한 경기도’, ‘물가안정과 경기회복으로 도민과 소상공인이 모두 행복한 경기도’,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는 경기도’를 소망했다.

 

현장에 참석한 도민들도 ▲농림축산 ▲사회복지 ▲경제·지역개발 ▲환경·노동 ▲문화·체육 ▲교통 등 분야별로 새해 소망을 발표했다.

 

발달장애인 박준희씨는 “작년에 처음으로 기회수당을 받았다. 새해에는 직업훈련센터에서 열심히 훈련해 회사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

 

소상공인 조이화씨는 “고금리와 고물가, 위축된 소비심리로 어려운 한 해였는데 올해는 소상공인과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게 경기도가 고른 기회를 주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독립야구단 연천미라클의 황영묵 선수는 “작년 한 해 독립야구의 발전을 많이 느꼈다. 올해도 좀 더 좋은 환경에서 많은 선수들이 혜택을 누리며 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드러냈다.

 

김 지사와 도민들은 새해 소망을 기원하는 마음을 적은 종이비행기를 무대 위를 향해 날리기도 했다. 이어 떡국으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환담을 나눴다.

 

한편 경기도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5대 기회 패키지는 ▲청년들과 베이비부머에게 사회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사다리’ ▲예술인, 장애인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정당한 보상을 하는 ‘기회소득’ ▲아동,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 사회적 안전망을 지원하는 ‘기회안전망’ ▲혁신성장, 미래산업을 선도해 더 많은 기회 제공의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발전소’ ▲옛 경기도청 부지에 사회혁신 복합단지를 조성해 사회가치 확산과 문화 기반을 마련하는 ‘기회터전’을 말한다.

 


-'기회의 경기' 도민과 함께하는 새해 인사회 김동연 경기도지사 인사말 전문

 

도지사 /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와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함께 해주신 직원 여러분과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립니다. 해가 바뀌었네요. 

사실 저는 아침에 현충탑 참배부터 일정에 쫓기다가 헐레벌떡 왔는데, 오늘 이 진행이 이렇게 진행되는지를 여기에 와서 알았습니다. 마흔두 분 앞에 나오셨고, 그중에 열 분 정도 말씀을 들었습니다. 광명시에서 온 오케스트라 연주도 아주 감명 깊게 들었습니다. 새해니까 덕담들 많이 하시긴 했지만 짧은 바람 속에서 여러 가지를 느끼게 합니다. 또 힘드셨던 점들, 또 앞으로에 대한 희망 얘기를 많이 합니다.

 

저는 정확하게 51년 전에 경기도에 처음 살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때 중학생이었고요. 중학생인 제가 경기도에 처음 받았던 그때의 어떤 느낌은 절망이었습니다. 저희는 서울에서 살던 판잣집이 철거가 돼서 경기도로 강제로 이주됐거든요. 지금은 성남시가 됐습니다만 그때는 경기도 광주군이었습니다. 

 

그곳에 허허벌판에 강제 이주가 돼서 천막을 치고 살았습니다. 그게 제가 경기도와 맺은 첫 인연입니다. 아마 52~3년 전인 것 같습니다. 굉장히 오래된 얘기죠. 그때 허허벌판의 천막집에서 중학교를 다니던 제게 환경은 거의 절망 그 자체였습니다. 끼니 걱정을 했고, 학업을 계속하기 쉽지 않을 정도였고, 저는 여섯 식구의 사남매 맏이였습니다. 

 

그곳에서 그 이후에 제법 몇 달 동안 살았던 경기도에서의 삶은 처참하고 비참했습니다. 나중에 이제 그런 시간이 다 지나고 나서 생각을 해 보고, 특히 공직에 있고, 또 정치를 하면서 또 지사가 돼서도 그때 제게 처음 다가왔던 경기도에서부터 지금까지 쭉 관조를 해 보면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때 내게 조그마한 기회라도 주어졌더라면... 그 때 제게 첫 번째로 바랬던 것은 어떤 조그마한 기회였던 것 같아요. 공부 조금 더 할 수 있는 기회, 밥을 제때 먹을 수 있는 기회, 공부에 뜻이 있었더라면 옆에서 누가 도와줬을 기회, 인생을 살아가는데 도움말 한마디 줄 수 있었더라면 하는 그 기회, 그 기회가 부족했던 것 같습니다. 그와 같은 기회의 부족은 그 이후로도 계속됐습니다. 

 

그 이후 어려운 생활 때문에 직장생활을 일찍 하고 옆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 진심으로 걱정해주는 충고 한마디나 어른 한 분, 그리고 뭔가 하고자 하는 일을 하게끔 조금만 뒷받침 해줄 그런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가졌던 어린시절, 젊은시절의 좌절과 어려움은 오랫동안 마음속 깊이 상처로 남아있었습니다.

 

그런 것들을 극복하고 나서 어느 정도 이제 자리도 잡고 해서 살 만했을 때, 또 자리를 잡았을 때, 그때는 고르게 주어지지 않는 기회가 원망스러웠습니다. 명문 학교를 나오지 못했다고 하는 그 이유, 주변이나 환경이나 집안이 어렵다고 하는 그런 이유, 그런 것들로 인해 빚어진 편견들, 그 후에 공직생활 하면서도, 여러 생활하면서도 제게는 그러지 않는 사람들에 비해서 고르지 않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 일하면서 보직도 그렇고, 여러 가지 제약을 많이 받았던 것 같아요. 왜 같은 위치에서 더 열심히 했는데, 내게는 고른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나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새해 첫날 이런 말씀을 드려서 빨리 이 얘기를 끝내야 할 것 같은데, 오늘 하신 말씀, 도민들의 말씀을 들어보니까 제가 겪었던 여러 가지 중에서 두 가지로 귀결되는 것 같습니다. 더 많이 주어지지 않는 기회, 그리고 고르게 주어지지 않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저는 지사 취임하면서부터 경기도를 기회가 넘치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새해 첫 일하는 날 다시 한번 우리 도민 여러분, 참석한 여러분께 굳게 다짐합니다. 경기도에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가 넘치도록 하고 싶습니다. 아까 말씀하신 경제에 있어서의 우울하고 답답한 환경을 깨고, 우리 경제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역동성에서 비롯되는 일자리 많이 만들고, 장사할 기회, 창업할 기회, 사업할 기회, 기업할 기회, 학생들은 공부할 기회, 아까 연천 미라클에서 황영묵 선수 오셨는데, 운동할 수 있는 기회, 그렇게 해서 자기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경기도에서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사람마다 다 다를 겁니다. 원하는 기회, 갖고 싶은 기회가 다 다를 겁니다. 그렇지만 가급적 많은 기회를 제공해서 그런 분들에게 제가 어렸을 때 겪었던 것과 같은, 또는 그 이후에도 많이 겪었던, 그리고 지금도 우리 도민들이 많이 겪고 계신 그런 기회 부족으로 인해서 만들어진 어려움 조금이라도 해소해 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고른 기회를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동영상에도 나왔는데, 국적과 피부색깔, 장애인과 비장애인, 더 많이 갖고 있고, 덜 갖고 있다든지 이런 것으로 인해서 차별받지 않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 고른 기회가 경기도민에게 골고루 갔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그런 기회를 다 함께 만들어보지 않으시겠습니까? 

 

몇 가지 아주 구체적인 예를 짧게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는 중앙부처에 있다가 도지사가 돼 보니까 정말 좋은 점이 하고 싶은 정책을 우리 도민들의 생활에 바로 변화를 줄 수 있게끔 실천에 옮길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내년에 우선 우리 기회소득 시리즈로서 문화 예술인들에게 사회적 기회를 창출하지만, 시장에서 보상 제대로 받지 못하는 문화 예술인들을 위한 기회소득을 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장애인들에게 활동하고 자기가 몸을 움직이고 일정한 몸을 움직임으로써 활동함으로써 사회적비용을 줄이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때문에 장애인분들에게 비록 얼마 안 되지만 장애인 기회소득부터 같이 한번 드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까 우리 박준희님 어머니이시죠? 같이 왔는데, 우리 지난해 말부터 우리 중증장애인들에게 훈련수당 주고 있습니다. 더 넓혀서 우리 장애인 여러분들이 훈련받을 때 훈련수당 받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머니와 또 우리 박준희님이 얘기한 것처럼 나중에 취업해서 돈 벌고 나라에 세금도 내게 하고 싶습니다. 그런 장애인 활동수당도 확대하겠습니다.

 

아까 광명 오케스트라 끝나고 가실 적에 단원 나와서 손 흔들면서 천진스럽게 여러분들에게 새해 인사하는 거 보셨죠? 어떠셨습니까? 좋아하셨죠? 얼마나 천진스럽고, 정말 보기 좋았고, 박준희 군도 있는데, 설령 우리가 조금 덜 이해하더라도 그 마음속 진심을 우리가 알 수 있지 않습니까?

 

저는 몇 달 전에 발달장애인 화가의 그림을 하나 샀습니다. 그 장애인 훈련수당에 대한 행사를 하는 자리에서 마침 그림 전시회를 하는데, 우리 황진호 장애인 화가의 그림을 하나 샀습니다. 너무 잘 그린 그림이더라고요. 그 화가는 젊은 발달장애인 화가인데, 그림을 돈 주고 처음 팔아본다고 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연하장을 만드는데, 연하장 앞에 표지를 그 화가가 그렸습니다. 부탁을 했습니다. 저희가 일정한 보수를 주고, 저희가 볼 적에는 별로 크지 않은 보수지만 그 화가분은 정말 기뻐하면서 토끼 두 마리를 그려서 연하장 표지 그림으로 썼습니다.

 

여러분 우리 사회가 제가 말씀드린 그 두 가지, 우리 사회와 경제 역동성을 키워서 수많은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같이 어우러져서 상생하고 포용하는 그런 경기도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문화예술인, 장애인, 어르신들에게는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스포츠 관람에 대한 바우처를 금년에 처음 발행해서 함께 체육 활동, 체육 관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청년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우리 청년들에게 기회사다리 만들어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청년들에게 국내에서든 해외에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고, 나름대로의 일정한 기간을 자기 자신을 위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위해 추진하는 그런 일들을 하는 기회사다리 사업을 여러 개 만들었습니다. 

 

그 사업들은 젊은 시절 제가 정말 열심히 살았지만, 나중에 어느 시점 가보니까 제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찾지 못했던 반성에서 비롯됩니다. 열심히 살았고, 남들이 보기에 잘했다고 했는데, 어느 날 정말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는지 확신이 안 들더라고요. 어쩌면 남이 하고 싶은 일, 사회가 하고 싶은 일을 내가 하고 싶은 일이라고 착각이 들었습니다. 우리 경기도 젊은이들은 그 당시 저보다 더 어린 시절부터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게끔 하고 싶습니다. 비록 제한 되어 있지만 청년들에게 기회 사다리를 제공해서 계층이동이나 계층이동의 자유와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는 그런 사다리를 곳곳에 우선 몇 개라도 만들어 주는 사업을 해서 우리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

 

여러분, 이 밖에도 금년도 예산 편성하면서 여러 가지 기회 관련된 예산을 넣었습니다. 돈만 가지고 다 되는 일 아니겠지만 지금 가지고 있는 예산으로 부족하겠지만 우리 도에 우리 소방대원까지 합쳐서 만육천 명의 공직자 모두가 힘을 합쳐서 우리 경기도민들에게 더 나은 기회와 더 많은 기회를 드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십시다. 그리고 금년도 여러 가지 상황이 녹록지 않을 겁니다. 오랫동안 경제 정책을 운영해 오면서 금년도 경제에 대한 전망을 밝지 않게 합니다. 

 

그럴수록 힘들고 어려운 도민들이 먼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보다 적극적으로 우리 경기도가 그런 분들 먼저 챙겨주고, 아껴주고, 위해주고. 그런 공동과 상생과 포용을 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우리가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할 것 같습니다. 함께 힘을 모아서 금년 한해 한번 잘해보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대화를 나누면 좋았을텐데 말씀을 듣고 일방적으로 얘기하게 돼서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제가 말씀드린 것처럼 우리 경기도를 더 많은 기회와 더 고른 기회가 넘치는 그런 도가 될 수 있도록 금년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목소리 많이 내주시고, 그냥 가만히 계시지 마십시오. 어떤 정치인은 암울하던 시대에 담벼락을 보고라도 말이라도 하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소리 내주셔야 합니다. 소리 내서 우리가 겪고 있는 어려운 시기를 경기도나 국제 환경이나 다 같이 느끼는... 또 아까 농어업인 경우는 기후 온난화 얘기했습니다. 그런 다 같이 느끼는 어려움도 있습니다만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사회, 과연 제대로 된 민주주의 되고있는 것인지, 또 제대로 개혁을 한다고 하면서 기득권 타파를 외치는 사람들이 기득권은 아닌지 등등 여러 가지 소리를 각자 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정치한 지가 1년 반 밖에 안됐는데요. 그전에 공무원하면서도 개혁에 대한 얘기를 너무 많이 해왔습니다. 노동개혁도 얘기하고, 교육개혁도 얘기하고, 연금개혁도 얘기했습니다. 제가 느끼는 게 하나 있습니다. 

 

적어도 정치권에서는 개혁을 얘기하는 사람들이 자기가 갖고 있는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지 않으면 다 엉터리고 쇼다 라고 생각합니다.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기득권 카르텔 깨자 하는 거는 정말 옳은 일입니다. 

 

그런데 힘 있고 가진 사람들이 기득권 깨자고 얘기한다면 잘못하면 그건 위선일 수 있습니다. 정치인들은 기득권 깨는 개혁을 하자고 주장하려면 내가 먼저 기득권인 걸 인정하고, 내가 먼저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는 것이 국민에 대한 진정성이 있고, 그 일을 추진하려고 하는 진정성과 추동력을 부른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여러분 소리를 많이 내주십시오. 1,400만 도민 여러분이 다 소리 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우리 경기도를 바꿔보십시다. 저와 우리 도청직원들은 굳게 다짐합시다. 그런 진정성과 제대로 된 방향 하에서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그저 월급쟁이 아니고 내가 보람 가지고, 내가 하는 일에 기쁨 느끼고 일할 수 있도록 다짐 한번 하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지난 한 해 정말 고생하셨고,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모두 건강하시고, 언제든지 도에 할 얘기 있으면 편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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