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2024년 갑진년(甲辰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은 ‘청룡의 해’입니다. 굳건하고 힘찬 용의 기운이 시민 여러분께 깃들어 하시는 모든 일에 복이 넘치고 풍요로운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도 우리가 바라는 “새로운 이천, 희망찬 이천의 미래”에 한걸음 다가서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왔습니다.

행정안전부와 긴밀한 협의 끝에 단 1년 만에 보통교부세 교부단체로 재지정되는 결과를 이끌어 내었고, 무려 778억원의 국도비를 확보하여 저소득 취약계층 등에 대한 난방비 지원, 지역화폐 특별인센티브 지원 등 시민의 삶을 보듬는 데 소중하게 사용했습니다.

 

시민의 오랜 숙원이었던 국지도 70호선 이천-흥천간 도로는 설계방침을 확정했고, 부발하이패스 IC는 예정보다 빠르게 지난 연말 착공하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가능케 했습니다.

우리시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노력은 대외적으로도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전국기초단체 공약이행 경진대회 ‘우수상’, 대한민국 신뢰받는 혁신대상,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경기도 평생학습대상, 시군종합평가 우수기관, 신속집행 우수기관,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민행복민원실 재인증을 받는 등 굵직한 상을 수상하고 11년 만에 경기도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이천시의 위상을 한껏 드높였습니다.

이와 함께 중앙부처와 경기도의 국도비 공모에 59건이 선정되어 총 370억원의 인센티브를 확보하여 시 재정에 큰 보탬이 되도록 했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동안 민선 8기의 비전 실현을 위한 토대를 쌓았고, 2024년은 지금까지 뿌려온 씨앗들이 하나둘씩 열매를 맺어가는 시간이 될 것임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재정위기가 우리의 전진을 막아서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역대 가장 낮은 증가폭의 예산을 편성하며 사회기반시설·도로 건설 등 이천을 변화시킬 민선8기 주요사업들도 원치 않는 숨고르기를 해야만 하는 뼈아픈 상황입니다.

그러나 위기는 늘 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위기에 맞서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신년 화두를 용섭대천(用涉大川)으로 정했습니다. 겸손하며 덕을 갖춘 자가 큰 강을 건넌다는 뜻입니다.

지혜와 용기로 수많은 장애물을 넘고 넘었던 이천시민의 힘을 모아 지금의 위기를 당당히 극복하고 더 높은 곳을 향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그저 바라고 기다리기만 해서는 그 무엇도 변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열정과 긍지로 이룬 자랑스러운 역사와 새로운 미래에 대한 비전이 있습니다. 위기에 맞서 주저하지 않고, 더 강한 결의로 이천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다 함께 나아갑시다.

갑진년 새해는 기운찬 청룡처럼, 한계를 극복하고 높이 도약하는 빛나는 여정이 될 것입니다.

새해 새 아침에 느끼는 맑은 공기처럼 날마다 무궁무진한 기쁨만이 가득하시길 소망합니다.  

 

2024. 1.  1.

이 천 시 장  김 경 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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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시장 김경희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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