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2(금)
 

2024.07.02. 제286회 노원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15.jpg

[이종윤 기자]=사랑하는 노원주민여러분

존경하는 손영준 의장님과 선배동료의원여러분

언제나 고생 많으신 구청장님, 공무원관계자와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공릉1,2동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진보당 최나영 의원입니다.

 

오늘 5분발언은 “폭염, 폭우 대비 제대로 살펴야 한다.”는 요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장마철입니다.

2년 전 서울 폭우로 강남 일대가 물에 잠긴 적이 있습니다. 빗물이 하수도로 잘 흘러나가야 하는데 담배꽁초와 쓰레기가 그 입구를 막고 있었던 게 피해를 키운 한 원인이었습니다. 우리 노원구는 어떨지 본 의원이 몇 군데를 돌아보았습니다.

  

공릉1동-공릉역 주변입니다. 배수구에 낙엽이 가득합니다.

공릉2동-태릉성당 부근과 서울여대 부근입니다. 여기도 낙엽이 가득합니다. 폭우시 배수가 잘 될지 걱정입니다.

  

여기는 월계동-광운대역 앞 광장 빗물받이입니다.

낙엽, 꽁초,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지난주말부터 이번주내내 비가 많이온다는 기사를 보고 몇군데는 직접 청소했고, 몇군데는 치수과에 긴급청소 요청을 했습니다. 바로 출동하여 깨끗이 청소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립니다.

 

시간당 100mm 정도 집중호우가 발생 할 때 빗물받이 덮개가 3분의 1 정도만 막혀 있어도 침수 높이랑 면적이 2배 증가하고, 침수되는 시간도 1.5배 가까이 빨라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심하면 역류로 이어져 더 큰 피해가 발생합니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도록 시민들의 의식도 개선되어야 하겠지만, 폭우시기 노원구가 배수구를 더 잘 챙겨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작년도 침수가구에 대한 안전조치가 잘 되었는가 살펴보았습니다.

 

 

여기는 물막이판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곳은 작년 침수가구지만 물막이판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집주인들 중, 물막이판이 침수주택 인증시설이라는 이유로 기피하여 물막이판 설치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하고 신청시기를 놓쳐서 설치를 못한 경우도 있다 합니다.

침수이력이 있는 곳 뿐만 아니라, 반지하 가구는 물막이판을 최대한 모두 설치할 수 있도록, 노원구가 더욱 적극적으로 설득해야 하겠습니다.

 

   

다음은 공공건축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공릉구민체육센터 공사현장>을 가보았습니다.

수방장비세트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양수기가 5개 설치되어 있고 외부로 물을 빼는 장치도 잘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근로자휴게실이라고 하는데요, 의자만 있고, 냉장고도 선풍기도 한대 없습니다.

폭염에 대비한 노동자들의 무더위 쉼터는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샤워실은 상상도 할수 없고, 수도가 하나 있다고 하는데, 이렇습니다.

긴 호스에 돌멩이 하나 올려두고 손을 씻습니다.

 

 

화장실은 이와 같습니다. 위생상태가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구는 산책로에서 운동하는 주민들을 위해 여름철 힐링냉장고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건축현장 노동자들의 구슬땀흘리는 일터에는 냉장고는커녕 위생상태도 엉망입니다.

  

공릉구민체육센터는 우리 공릉동 주민들이 아주 기다리고 기대하는 체육시설입니다.

그러나 여기서 일하시던 노동자가 여름철 무더위에 쓰러지는 산재사건이 발생한다면 우리 구민들이 여기서 맘편히 체육생활을 즐길 수 있을까요?

  

좁은 땅에 꽉채워 설계를 하니, 여기서 건물을 올리는 동안 일하게 될 노동자들의 작업환경, 인권은 고려의 대상이 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곳 현장에서는 아침 7시에 작업 시작할때마다 안전모는 꼭 써라, 안전대, 안전화는 꼭 착용하라고 안전수칙을 노동자들에게 교육 한다고 합니다. 

 

또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물 자주마시기, 햇빛피하기, 휴식취하기를 이행하라고 교육한답니다. 그러나 정작 이들을 위해 제공되어야 할 최소한의 위생시설, 냉방기도 준비하지 않았는데, 이들은 어디에 가서 무더위를 피하며 땀을 식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입니까.

   

근로복지공단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폭염속 온열질환 사망사고의 68%가 건설현장입니다.

 

시급히 이곳에 냉장고, 냉방기, 시원한 음료수, 쿨밴드 등 냉방용품 비치를 요청합니다.

또한 위생상태가 엉망인 수도와 화장실을 개선하여 노동자들이 사람대접 받으며 일하는 곳으로 되도록 대책세워 주시기 바랍니다.

 

기후위기로 지구가 뜨겁습니다.

나무 한그루를 더 심는 것도 너무 중요하고,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를 챙기는 것도 중요하고, 탄소를 적게 배출하는 에너지 자립 공공건축물을 짓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그 건물들을 짓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 당장 이상기후의 위협을 가장 크게 받고 있다는 사실 또한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9대 노원구의회가 후반기로 접어들었습니다.

 

주말에도 폭우시 안전을 위해 현장에 긴급출동하여 배수구를 청소해주신 직원분들게 다시한번 감사드리며,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저도 뛰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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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영 의원 자유발언 “폭염, 폭우 대비 제대로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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