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3-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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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화성시청 제공

[양해용 기자]=신도시 가운데 철도교통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동탄1·2신도시 주민들의 철도교통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지난 3월 동탄역 GTX-A 개통에 이어 동탄인덕원선(이하 동인선) 복선전철 건설사업 구간 가운데 능동, 반송동 구간인 11공구(공사 구역)가 16일 실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11공구에 들어서는 (가칭)능동역은 관내 역사 가운데 주민 교통 편익을 높이기 위해 화성시의 적극적인 요구로 반영된 역이어서 이번 실착공이 의미가 크다.

 

화성시는 2026년 완공 예정이었던 동인선 건설사업이 총사업비 증가로 지연되자 지난해 2월 경기도·수원·용인·안양·의왕시와 동인선 조기 착공을 촉구하는 공동건의문을 채택하고 기획재정부와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며 조기 착공을 위해 노력해 왔다.

 

반송동과 오산동 구간인 12공구는 지난달 실착공에 들어갔고 반월동 구간인 10공구도 이달 실착공을 앞두고 있다.

 

동인선은 모두 12공구로 나뉘어 있는데 이 가운데 화성시에 속한 구간은 10~12공구로 10공구에는 (가칭)나노시티역이 12공구에는 (가칭)메타역과 동탄역이 들어선다.

 

동인선은 안양시 인덕원역에서 화성시 동탄역까지 약 39Km 구간에 정류장 17개소의 철도노선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9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인선은 화성시와 수원시, 용인시와 의왕시를 거쳐 안양시까지 관통하며 인덕원역에서 동탄역까지 40분대로 연결하는 노선으로 수도권 서남부지역의 광역교통기능 확충과 대규모 택지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는 동인선이 개통되면 동탄 지역 도로 혼잡도가 줄고 지역 간 이동 편의성이 향상되며 (가칭)수원월드컵경기장, (가칭)아주대입구역, 영통역, 동탄역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함으로써 간선 철도망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동탄인덕원선은 동탄·반월 지역 주민의 염원”이라며 “그동안 어려움이 있었지만 실착공이 이뤄진 만큼 차질 없이 추진 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다할 것”이라며 “부족한 철도 인프라를 확대해 교통 문제를 해결하고 장기적으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 명품 도시 화성’을 완성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울 면적 1.4배 화성시, 급성장 도시지만 철도교통 인프라 부족해

 

화성시 면적은 서울시의 1.4배에 이르는 844㎢에 달해 광역교통 분야에서 철도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 화성시는 급성장한 도시이지만 성장에 걸맞은 교통인프라 가운데 특히 철도교통이 부족해 화성시민들이 아직 제대로 된 철도교통 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철도교통은 교통사고와 기상 상황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시간 절약에 따른 생산성 향상은 물론 긴 출퇴근 시간을 줄여 삶의 질을 높이는 효과도 가져온다.

 

지난 3월 개통한 GTX-A는 동탄역에서 20여 분이면 수서역에 도착할 수 있어 강남과 판교 등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여기에 철도가 없던 화성시 서부권 지역에 10월 개통 예정이다. 향후 신안산선 향남 연장이 순차 개통하면 시민들의 광역교통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시는 ▲서해선 ▲신안산선 ▲동탄인덕원선 등 8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지자체 건의를 받는 시기로, 시는 경기남부동서횡단선(반도체라인)을 포함한 4개 노선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가 추가로 구상⋅계획 중인 철도사업을 포함해 철도 노선망이 구축되면 광역교통망이 획기적으로 개선돼 화성시의 지속 발전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


한편, 도로교통 또한 대규모로 확충된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으로 지난 3월 지하화 구간이 만들어져 그 상부에 6개 연결도로를 5월 착공하고 동서로 나뉜 동탄 신도시를 하나로 잇는 중이며 연말께 그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여기에 내부 순환도로망으로 화성시 동서남북을 연결해 균형발전도 꾀할 방침이다. 도로망은 시의 지형 여건을 고려해 동서, 남북 간 도로 연계성을 고려해 이동시간과 거리를 단축하기 위함이다.

  

내부 순환도로망은 동탄에서 시작해 진안, 봉담, 새솔, 남양, 향남, 양감을 거쳐 다시 동탄으로 연결된다. 발안-남양 고속화도로가 2026년 착공할 예정으로 사업추진 중이며, 매송-동탄 고속화도로와 화성-오산 고속화도로도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동서축, 남북축 간선도로 연계망이 완성되면 관내 동서남북 30분 이동 시대가 열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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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신도시 철도교통 접근성 크게 개선된다... 일, 동인선 11공구 실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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