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경기남부광역철도)보다 정치(이재명 무죄)에 몰두한 이재준 시장 비판
- 배지환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남부광역철도 우선순위 제외에 이재준 시장 뭐했나?
[양해용 기자]=11월 18일, 수원특례시 매탄1·2·3·4동 출신 배지환 시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경기남부광역철도(광교-원천-매탄) 사업이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우선순위에서 제외된 데 대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강하게 비판하며, 이재준 수원시장이 정치 활동에만 집중하느라 주요 민생 과제를 외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경기남부광역철도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지하철 3호선(광교-원천-매탄) 연장 포기, 경기남부광역철도마저 위기 배 의원은 "이재준 시장이 서울지하철 3호선 광교·원천·매탄 연장을 포기한 대신 추진했던 경기남부광역철도마저 김동연 경기도지사에 의해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우선순위에서 제외되며 무산될 위험에 처했다"며, 시장으로서 시민들에게 정확한 상황조차 알리지 않은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비판했다.
그는 2023년부터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계획이 시장 공약에서 사라졌음을 지적하며 대책을 요구했으나, 수원시는 이에 미온적으로 대응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수원~진안신도시 노선이 일명 병점광교선으로 불리는 경전철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해당 사업이 서울지하철3호선 연장 또는 경기남부광역철도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다’”라고 한 이재준 시장의 발언을 꼬집으며 "올해 5월 수원시가 경제성을 이유로 3호선 연장을 포기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로 드러났다. 이것이 바로 '이재준식 철도유치'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민생을 위한 항의는커녕 방관… 정치적 생존을 위한 정치활동만 우선시 배 의원은 경기도와 시·군 정책간담회에서 용인시장이 경기남부광역철도 우선순위 제외에 대해 김동연 도지사에게 강력히 항의한 사례를 언급하며, 같은 날 이재준 시장은 국회에 가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죄를 촉구하고 다음 날에는 "이재준 시장은 SNS에 ‘경기도와 모든 역량을 결집하겠다’는 선언“만 남겼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재준 시장은 지금이라도 행동해야 한다 배 의원은 이재준 시장에게 다음과 같은 행동을 요구했다.
▲경기남부광역철도의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우선순위 제외 사태에 대해 경기도와 정부를 상대로 강력히 항의할 것.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할 것. ▲정치적 행보 보다는 수원시민의 민생을 최우선 과제로 삼을 것.
마지막으로 배 의원은 "저는 매탄동 주민들과 함께 경기남부광역철도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수원시의 안일한 대응이 초래한 이 위기를 극복하고 수원의 미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고 밝혔다.